[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4·24재보궐 선거 개표가 모두 끝난 가운데 새누리당이 국회의원 2석을 나머지 1석은 무소속인 안철수 후보가 승리하면서 마무리 됐다.

지난 24일 3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부산 영도와 충남 부여·청양 지역구에서 승리해 2석을 확보했다. 또 서울 노원병에서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면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높은 투표율로 관심을 끌었던 서울 노원병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60.46%(4만2581표)를 득표해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32.78%, 2만3090표)를 제치고 승리했다. 반면 노회찬 전 의원의 부인인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는 5.73%(4036표)에 그쳤다.

부산영도는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가 65.72%(2만7981표)로 민주통합당 김비호 후보(22.31%, 9500표)와 통합진보당 민병렬 후보(11.95%, 5090표)를 가볍게 제쳤다.

충남 부여·청양은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가 77.40%(3만342표)를 얻어 민주통합당 황인석(16.86%, 6613표), 통합진보당 천성인(5.72%, 2246표) 후보를 큰 표차로 이겼다.

이로써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3곳 중 새누리당이 2곳, 무소속이 1곳에서 승리를 각각 거두게 돼 새누리당 의석수는 152석에서 154석으로, 무소속은 6석에서 7석으로 각각 늘어났다. 민주통합당(127석)과 통합진보당(6석), 진보정의당(6석)의 의석수는 변함이 없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정당 공천배제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무소속 후보들 간의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개표결과 경기 가평군수에는 무소속 김성기 후보(38.12%, 9703표)가 30.18%(7682표)를 기록한 무소속 박창석 후보를 힘겹게 따돌리고 승리했다. 또 경남 함양군수에는 무소속 임창호 후보(30.47%, 6840표)가 무소속 서춘수 후보(28.76%, 6455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시·도의회의원선거에서는 가평2(오구환)·경산(배한철)·거제2(김창규) 선거구 등 3곳에서 새누리당이 이겼고 가평1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송기욱 후보가 승리했다. 구·시·군의회의원선거에서는 서대문마(김순길)·고양시마(이규열)·양산시다(이용식) 선서구 등 3곳 모두 무소속 후보들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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