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에 몰려온 명품 열풍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웬만한 20~30대 여성들은 명품을 하나쯤은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는 것이 요즘 세태다. 또 명품의 주요소비층이 젊은층으로 낮아지면서 인터넷 명품쇼핑몰도 급격히 늘어나 현재 국내 인터넷 명품 사이트는 10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명품은 어떤 것일까.지난 2000년 롯데백화점에서 고객 330명(남146명, 여184명), 직원 415명(남185명, 여230명)등 총7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지도가 가장 높은 명품브랜드로 남성고객들은 ‘아르마니’를 여성들은 ‘샤넬’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남성들은 ‘샤넬’과 ‘버버리’를, 여성들은 ‘버버리’와 ‘티파니’를 들었다. 그리고 실제로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로는 남자가 역시 아르마니(57.5%)를 택했고 여성은 까르띠에(31%)를 1위로 뽑았다. 한편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명품을 제품별로 보면 가방은 까르띠에·프라다·루이비통·발리 등, 의류는 아르마니·버버리·베르사체·페라가모 등, 액세서리로는 에트로·펜디·샤넬·구치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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