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은 30대 부부가 가장 많이 한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지난해 부부싸움과 관련된 119 구조·구급대 출동건수 1,236건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30대 448건, 40대 414건, 50대 188건, 20대 136건, 60대 50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2001년에는 전체 1,353건중 40대 503건, 30대 434건, 50대 186건, 20대 172건, 60대 58건 등이었다.지난해 부부싸움으로 인한 사상자수(사망 10, 부상 1,110명) 역시 30대 408명(사망 2명), 40대 371명(사망 4명), 50대 171명(사망 1명), 20대 122명(사망 3명), 60대 48명(사망 없음) 등으로 30대가 가장 많았다.부부싸움으로 인한 성별 인명피해는 여성이 1,07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원인별로는 여성의 경우 구타-쇼크-약물-자해-투신, 남성은 약물-자해-구타-쇼크-투신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이에 대해 본부측은 “부부싸움에 따른 출동건수나 인명피해가 98년(2,475건, 30명 사망, 2,265명 부상)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부부싸움이 가장 많았던 40대가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30대는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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