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전국 생활체육인의 한마당 축제인 ‘2013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3일 안동에서 개막돼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날 게이트볼을 시작으로 54개 종목이 주 개최지인 안동시를 비롯한 경북도내 16개 시·군 68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특히 지난해까지 별도로 개최된 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포함돼, 어르신과 젊은이가 하나가 되는 대축전으로 발돋움했다. 또한 미국, 중국, 일본, 호주 4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111명이 배드민턴, 배구 등 6개 종목에 처음 참가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밖에 한·일 교류전을 위해 일본 최대의 생활체육축전인 ‘일본 스포츠마스터즈대회’(9월)를 유치한 기타큐슈시에서 190명이 특별 참가해 민간스포츠 외교를 펼치고 있다.

총 1만9799명의 참가 선수 중 청소년 1627명과 외국인 16명, 장애인 등록선수 880명도 포함됐다. 남자 최고령 참가자는 나정락 선수(90·울산시·파크골프)이며, 여자 최고령은 권순해 선수(85·안동·게이트볼)이다. 국학기공에 참가한 경기도 선수단의 강채윤 어린이는 6세로 최연소 참가선수가 된다.

공식 개회식은 대회 이틀째인 24일 오후 7시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초청돼 신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 대통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서상기 국민생활체육회장(국회의원),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포함한 7개 시·도 지사도 참석한다.

이번 대회의 폐회식은 26일 오후 2시30분 안동탈춤공연장에서 탈춤퍼포먼스 등 각종 공연 속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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