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경북 의성 상수도 검침을 하다 실종된 지 9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50대 여성 변사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의성경찰서는 24일 상수도 검침원 김모씨(52·의성군 의성읍)를 납치해 목 졸라 살해한 뒤 마을 인근 야산에 버린 혐의로 A씨(30)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숨진 김씨의 사체에서 발견된 유전자와 지난 23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A씨의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에 따라 A씨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이날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사건경위가 밝혀지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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