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라오스 현지 우리 대사관의 안전가옥에 머물며 한국행을 기다리던 탈북자 18명이 지난 4일 대사관과 대사관저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라오스 주재 우리 대사관의 안전가옥에 머물던 탈북자 18명이 지난 4일 현지에 있는 우리 대사관과 대사관저로 거처를 옮겼다. 
 
대사관은 중국 국경을 넘어 라오스에 입국하는 이른바 ‘라오스 루트’를 이용하는 탈북자들이 급증하자, 이들이 머물 안전 가옥을 따로 만들어 탈북자들의 거처로 제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대사관저 이동이 최근 발생한 탈북 청소년 9명의 북한 강제 송환에 따른 탈북자 안전 문제와 대사관 초동대응에 대한 비판이 고조된 것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chocho621@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