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성공으로 가는 ‘대담한 상상력’을 배울 수 있는 책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이겨내고 자신의 잠재력을 100% 이끌어 내

[일요서울│박수진 기자]2009년 포천지가 ‘최근 10년 최고 CEO’로 선정하고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애플 신화의 창조가가 된 스티브 잡스. 비록 우리 곁에는 없지만, 터틀넥과 청바지, 뉴발란스 운동화를 신고 스크린 앞에서 연설하는 그의 모습은 계속해 그리울 것이다.

이 책은 컴퓨터 영화 음악 산업의 아이콘이 된 스티브 잡스의 예측불허 인생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생생하게 풀어냈다. 미국 컴퓨터 산업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애플사의 시작과 고난, 그리고 재도약까지. 순간순간 스티브의 탁월한 선택과 호기심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 수 있다. 


때문에 이 책은 청소년들이 21세기 글로벌 아이콘이 되기 위해 어떤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하며, 고난과 역경은 어떻게 해쳐나가야 하는지 스티브 잡스의 삶을 통해 이정표를 제시해 줄 것이다.  

◈책 속으로

아버지는 아들이 기계의 작동 원리에 대해 남다른 호기심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주말마다 스티브에게 여러 가지 물건 만드는 법을 가르쳤다. 무엇이든 알려주면 금방 알아듣는 아들의 자질을 키워주고 싶었다. 이런 아버지의 바람대로 아들은 기계를 다루는 기술을 쑥쑥 흡수했다. 이렇게 스티브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물건을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는 과정의 신기함을 배울 수 있었다. 스티브는 이제 더 이상 물건을 망가뜨리기만 하는 아이가 아니었다. 1장 '내게 딱 맞는 동네로 이사 왔어' 중(23쪽)

워즈는 컴퓨터를 디자인하거나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 말고 다른 것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스티브는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일을 하고 싶다는 야심이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전자 산업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스티브의 꿈은 점점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워즈와 함께라면 꽤 괜찮은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무엇을 만들어 팔아야 할까? 젊고 야심 찬 스티브는 맹수가 먹이를 노리듯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3장 '스무 살, 컴퓨터에 인생을 걸다' 중(81쪽)

처음에는 나사의 우주왕복선에 탑승해볼까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그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정치에 입문해볼까도 생각했지만 선출직 공무원은 그의 적성에 맞지 않았다. 결국 오랜 고민 끝에 그는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 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애플Ⅱ나 매킨토시를 만들 때 그랬던 것처럼 뛰어난 인재를 찾아내서 그들과 함께 멋진 물건을 만드는 것, 그것이 그가 가장 즐겁고 잘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비로소 깨달은 것이다. 5장 '컴퓨터로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꿈' 중(147~148쪽)

애플로 다시 복귀한 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스티브의 태도도 달라졌다. 과거에 애플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그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기대감을 부풀리고 호언장담을 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이맥 프로젝트를 비밀에 부치고 조용히 진행시켰다. 터무니없는 매출에 대한 예측도 삼갔고 우주를 놀라게 할 만한 대단한 제품이라는 큰소리도 치지 않았다. 철저히 보안을 유지했기 때문에 아이맥이 그 베일을 벗기 전까지 애플 직원들조차 몰랐을 정도다. 스티브는 이제 과거의 실수를 통해 배우는 중이었다. 8장 '애플로 다시 돌아오다' 중(237쪽)


지은이 짐 코리건(Jim Corrigan)│옮긴이 권오열 │명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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