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만나 서로에 대해 기본적인 사항을 제외하고는 신상에 대해 묻지 않았으며 윤모(20)군은 불법으로 전자충격기와 과도, 청테이프까지 준비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카페 프로필에는 “어려운 세상 살기 힘들다. 하나보다는 둘이 나을 것이다. 같이 한번 해보자”, “차량을 구한다. 범죄 초보자는 사절이다”라는 말들을 거리낌 없이 적어 놓았고 자신의 전과기록도 자랑스럽게 공개했다. 2004년 8월 7일 새벽 2시 51분 서울 서초구 이모(39)씨의 빌라에 피해자가 자고 있는 틈을 타 베란다 창문으로 침입해 놀라 깬 피해자를 준비해간 과도로 위협한 후 피해자의 얼굴과 손, 발을 청테이프로 묶고 물품을 강취했다.
또한 피의자들은 부산에서 특수 강도 혐의로 검거된 장모(34)씨와 이모(63)씨집 열려진 현관으로 들어가 안방에서 TV를 시청하고 있던 피해자 이모씨를 위협하고 현금 320만원과 백화점 신용카드 등을 훔쳤다. 경찰은 총 피해액이 약 1,000여 만원 상당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 전남 목포, 대구, 부산 등지의 고시원 및 여관에서 생활을 하면서 범죄를 저질렀다. 떼지어 강도, 절도 범행 후 서울, 대구등으로 흩어졌다가 다시 모여 훔친 현금을 나누어 가졌다. 피의자들은 모두 가출 상태였고 이중에는 부모가 별거중인 가정도 있었다. 무직인데다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지르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