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추방 시민단체인 ‘활빈단’(단장 홍정식)이 100여명의 10∼20대 여성을 대상으로 자체조사한 결과 65%가 ‘순결 상실 장소’를 여름철 피서지로 꼽았다. 해변가에서 야광목걸이를 파는 한 상인은 “새벽 3∼4시가 되면 남녀 학생들이 술을 마시며 탈선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속을 하는 예는 드물다. 광안리 경찰서의 한 경찰은 “미성년자들의 성관계는 주로 아파트 옥상이나 건물내의 은밀한 곳 혹은 자신들의 집이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 기자명
- 입력 2004.08.12 09:0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