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고급 승용차를 은근히 자랑하며 ‘작업’하는 스타일도 있다. 게시판에는 ‘BMW로 대구까지 모십니다’ ‘2003년형 뉴그랜저 특급 대우, 쭉쭉빵빵만 태워드림’ 등의 글들도 볼 수 있다. 대학생 김모씨(22·여) 역시 “지난 휴가 때 카풀을 이용했다가 남자가 하도 치근거려 중간에 내리려고 했는데 고속도로라서 어쩔 수 없었다”며 “그 후로 다시는 카풀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실제 매춘과 같은 불법행위가 벌어지지 않는 한 단속이나 처벌은 하기 힘들다”며 “본인이 주의하는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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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8.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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