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에는 ‘금지된 사랑’ ‘유부남 유부녀 모임’ 등 불륜 을 조장하는 카페 20여 개가 활동하고 있다. 채팅사이트인 ‘스카이러브’에서는 ‘지금 만나서 즐길 분’ ‘함께 사귈 사람’ 등의 적나라한 제목 수십 개가 대화방 목록에 버젓이 올라와 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불륜을 당연시하는 불륜불감증이 확산되고 있다.서울대 사회학과 임현진 교수는 “사회가 어려워지면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대리만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수많은 모텔이나 공영방송의 불륜 드라마 등이 사람들로 하여금 불륜에 대한 죄의식을 흐리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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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7.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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