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누드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한 기획사가 직장 여성이 일반 사무실에서 누드로 근무하는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해 화제다. 기획사 n3n은 서울 강남에 마련한 한 오피스텔에서 여직원 3명이 알몸으로 전화도 받고 워드작업도 하고 회의도 하도록 했다. n3n측에 따르면 누드라는 것 외에는 일반 직장 사무실에서 사무직 여직원이 근무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으며, 업무도 실제 기획사의 사무 업무라는 것.n3n은 이같은 ‘누드 오피스’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누드포털 사이트를 통해 지난 4일부터 정식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사이트에서는 6편의 동영상과 사진 300장이 서비스되고 있다. 여기에는 회사에서 근무하는 모습을 담은 것과 개인 누드 작품도 있다.

n3n측은 또 누드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20대 초반인 여직원 3명은 전문 모델이 아니라 모두 평범한 사무직원 경력을 갖고 있는 여성들이라고 밝혔다. 이중 한명인 김유나(20·가명)씨는 1년 6개월 정도 사무직 일을 하다가 이번 누드 오피스걸로 뛰어들었다. 다른 두 여직원은 이번 누드 오피스를 위해 뽑은 경우로 이들 중 한 명은 개인병원에서 사무보조를 했었다. n3n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3명은 회사의 정식 사무직원들이며 월∼금요일까지 강남 사무실로 출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일한다고. 사무실에는 촬영진 외에 다른 사람들은 출입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 대해 n3n 관계자는 “순수한 누드 작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앞으로 여직원들이 누드로 일하는 모습을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를 하고, 국내 항공사의 스튜어디스도 출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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