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민주.안철수 “다 싫다”

[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최근 내일신문과 디오피언 안부근연구소 8월 정례여론조사에선 신무당층이 뜨면서 정치권에 서 주목받고 있다.

통상 과거에는 여야 등 기존 정치권이 싫다는 무당층60%에 육박했다변화는 안철수 의원이 등장하면서 나타났다. 무당층이 40%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여야의 정쟁이 계속되고 안철수 정치가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여도 야도 안철수도 싫다신무당층이 등장했다.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민주당 등의 기존 정당은 물론 안철수 신당이 창당된다고 해도 이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신무당층이 전체 유권자의 33.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무당층 규모는 안철수 신당을 뺀 기존 정당지지율 조사의 무당층 44.7%에서 불과 10%p만 줄어든 것으로 의미가 상당히 깊다.

기존 무당층 대부분이 안철수 신당을 지지하지 않고 무당층에 머물렀다는 해석이고 한 곳에 머물러 있기보다는 부유하는 무당층으로 눈팅족(현안에 찬반내지 호불호를 표하지만 댓글은 안되는 사람들)’에 가까운 셈이다.

또한 아직 뜨지도 않은 안철수 신당에 대해 기존 정당과 마찬가지로 여긴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선 신무당층 성향이 여당에 비판적이지만 그렇다고 야당 입장에 완전히 동의하지 않는 수준에서 여론을 이끌고 있다는 점도 나타났다. ‘반여비야(反與非野)’ 성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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