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 장소는 호텔보다는 커피숍이 제격.’호텔보다는 일반 커피숍이나 레스토랑에서 맞선을 보는 남녀가 교제에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결혼정보회사 선우가 지난해 맞선을 본 서울 등 대도시 미혼남녀 2만1,262쌍과 재혼남녀 2,232쌍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 맞선을 본 1만9,846쌍 가운데 일반 커피숍이나 레스토랑에서 첫 만남을 가진 경우 교제에 성공한 커플이 21%에 달했고 호텔의 경우 15%에 머물렀다.지역적으로는 일반 커피숍 및 레스토랑의 경우 여의도역 주변(39.8%) , 시청역주변(30.8%), 신림역 주변(27.7%), 압구정역 주변(26.6%)에서, 호텔의 경우 하얏트호텔(42.9%), 롯데호텔(26.9%), 세종호텔(26. 8%) 등에서 교제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만남이 이루어진 곳은 일반 커피숍이나 레스토랑의 경우 강남역 주변 4,830건, 종각역 주변 3,236건, 신촌역 주변 1,377건, 혜화역 주변 1021건 등으로 조사됐다.호텔은 프라자호텔 46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터콘티넨탈호텔 322건, 메리어트호 텔 311건, 잠실 롯데호텔 238건, 웨스틴 조선호텔이 231건으로 뒤를 이었다.조사결과 전체 커플의 12.7%는 호텔에서, 나머지 87.3%는 커피숍이나 레스토랑에서 각각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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