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바로 이런 ‘거부권’이 오히려 남성들의 흥미를 자극하다고 한다. ‘돈만 내면 무조건 하는’ 일반 매춘녀와는 다르기 때문. 이곳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대개 18세에서 23세 안팎. 한마디로 ‘영계’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 꽃값의 경우 특정 비용이 정해져 있지 않다. 한마디로 같은 꽃이라도 엄청나게 비싼 값으로 살수도 있고 반대로 굉장히 싼 값에 살수도 있다. 따라서 여성에게 꽃을 걸어주는 것은 일종의 ‘도박’과도 비슷하다. 많은 돈을 주고 꽃을 사서 ‘베팅’을 하더라도 여성이 승낙을 하느냐 거부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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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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