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9.3%가 이직할 경우 다른 업종으로의 전환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전문업체 스카우트는 직장인 1∼5년차 5,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9.3%가 다른 업종으로 이직하길 희망했다고 24일 밝혔다.업종별로는 유통·식음료의 다른 업종 이직 희망률이 69.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비스 69.4%, 섬유·의복 62.7%, 건설 57.9%, 기계·철강·조선 57.1%, 자동차 5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IT·정보통신과 금융은 각각 24.5%, 21.5%로 10명 중 2명만이 타 업종으로의 이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업 내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직종으로는 연구개발이 21.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획 18.2%, 마케팅 11.7% 순으로 조사됐다.

IT·정보통신 내에서는 연구개발이 23.2%, 프로그램이 18.6%, 기획이 15.5% 등의 순이었다. 전기·전자업 내 희망직종에서도 연구개발이 36.3%로 높은 수치였고 기획과 마케팅이 각각 10.6%, 9.7%를 얻었다. 전체 직종별로는 연구개발과 디자인직에 몸담고 있는 직장인들이 평생직으로의 개념을 가장 잘 살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은 동일직종 이직 희망률이 69.3%, 디자인은 68.0%로 가장 높았으며 마케팅(61.1%)과 인사(57.5%), 홍보(57.1%), 기획(55.0%) 등도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직률이 높은 직종으로 알려진 영업은 이직희망률이 37.5%로 나타났으며, 생산과 서비스는 각각 25.9%, 19.7%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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