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대구 동구는 10일 오후 지저동 아양공원 광장에서 폐 철교를 복원한 아양기찻길 개통식을 열었다.

이날 개통식은 개막행사를 비롯해 불꽃놀이, 대구 찬가인 '능금꽃 피는 고향' 노래비 제막식,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아양기찻길은 길이 277m, 높이 14.2m, 연면적 427.75㎡로 산책로, 명상원, 세계영상다리 박물관, 휴게시설을 갖추고 다리 위 산책로는 폐철도를 그대로 남기고 그 위를 유리자재로 마감했다.

이 아양기찻길은 1936년 5월부터 동대구역∼영천역을 잇는 대구선의 일부였다.

2008년 2월 동대구역∼영천역을 잇는 대구선의 열차 운행 중단으로 한 때 폐철교로 전락했지만 철거 위기를 넘기고 올해 재건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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