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10·30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여야 정당 후보자들이 각기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이날 출정식에는 여야 거물정치인들이 대거 포항에 집결, 대대적인 세몰이 대결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당의 사활을 건 진검 승부에 들어간다.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지역대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한 뒤 오후 2시 목화예식장앞 주창장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통합선대위는 이병석 국회부의장과 이철우 경북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공천 경쟁을 벌였던 각 후보 진영의 주요 핵심인사가 대거 합류했다. 또 여성과 청년층, 장애인, 문화·체육계 등 각계각층을 망라했고, 선거후에는 지역 대화합과 통합을 위한 캠프로 운영된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이병석 국회부의장, 김기현 정책위의장, 이철우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중앙당 당직자와 연예인 등이 대거 참석해 박 후보의 필승을 지원한다.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죽도시장 개풍약국앞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는다.

출정식에는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참석해 지지연설을 한 뒤 허 후보와 함께 죽도시장과 남부시장 등지를 돌며 허대만 후보의 지지를 호소한다.

허 후보는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와 김부겸 전 민주당 최고위원, 유승희 민주당 여성위원장,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등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현재 민주당 대변인인 박용진 대변인이 선대위 대변인으로 하는 선대위 조직구성을 일찌감치 완료했다.

민주당은 전병헌 원내대표(18일), 조경태 최고위원(19일), 추미애 의원(20일) 등이 줄지어 포항을 찾아 허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통합진보당 박신용 후보는 지난 14일 김선동(순천,곡성), 이상규(서울 관악을)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한데 이어 17일 오후 6시40분 포항제철1문앞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갖는다.
kkw53@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