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1019호 일요서울 주간 브리핑의 아나운서 이지희입니다. “정보를 좋아하는 사람! 정보로 죽는다”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국정원을 빗대어 한 말인데요. 하지만 정작 이 말은 부메랑이 돼 본인에게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과연 어떠한 내용인지 첫 기사로 만나보시죠!

지난 2011년. 국조특위 간사로 국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한 우제창 전의원. 그는 이 날 발표문에서 홍준표 당시 한나라당 대표에게 이영수 회장이 불법자금을 건넸다고 발표했는데요. 이후 그는 이 회장과 홍 대표에게 고소, 고발을 당했고 실형까지 선고받았습니다.

그런데 우 전 의원이 최근 법정 진술에서, 당시의 발표가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시켜서 한 일이라고 진술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일요서울이 입수한 진술서에 따르면 2011년 7월 초순 경, 박지원 의원이 친히 자신의 사무실로 방문해 불법자금 전달에 대한 제보를 이야기 했으며 내용이 신빙성이 있으니 이 회장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해 파헤쳐 보라고 지시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박 전 원내대표는 현재 명예훼손 교사죄로 고소당한 상태인데요. 박 전 원내대표와 우 전 의원은 지금의 상황에 대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막강한 정보력으로 정치권을 좌지우지 하던 박 전 원내대표. 그의 뒤바뀐 입장에 많은 이들이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2010년 기준! 우리나라 성매매 산업규모 6조 6267억원. 현재는 최소 8조원이 넘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데요.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지 9년이 지났지만 성매매는 종류와 방법을 다양화 하며 더욱 몸집을 키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사성행위 업소의 경우는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한 전략이 지능적으로 고도화되고 있기도 한데요. 공인중개사와 같은 가짜 간판을 내걸거나 ABCD와 같은 이름 간판만 걸어놔 겉으로는 유사성행위 업소라는 것을 전혀 알 수가 없게 해놓았습니다. 더욱이 업주들은 해외 서버를 이용해 대형 커뮤니티에서 업소를 홍보하는데요. 절대 업소의 위치를 노출하지 않고 전화를 건 사람들에게 “어디서 보았느냐. 몇 번이나 가봤느냐” 등의 면접 질문을 한 뒤, 통과된 사람들에게만 업소 위치를 밝힌다고 합니다.

또한 유사성행위 업소의 업주들은 더 이상 언론을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언론에 나온 집이라며 전단지에 광고를 하기도 한다는 지금의 상황! 성매매특별법의 효력이 다한 것은 아닌지 고심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미·일 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을 끝으로 모두 마감하면서 FA시장을 놓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한국프로야구 사상 역대 최고의 FA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돼 구단과 선수들 간의 치열한 쩐의 전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2014년 FA 자격선수는 삼성의 오승환, 두산의 손시헌, LG의 이대형, 롯데의 강민호 등 총 21명인데요. 올해 FA 시장에서 큰 관심사는 오승환과 윤석민의 해외진출 여부입니다. 국내 최고의 선발과 마무리 투수인 이 둘에게 일본과 미국에서 수많은 영입제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이번 FA시장의 최대어는 단연 강민호인데요. 유일한 주전급 포수인 데다 장타력과 스타성까지 겸비해 희소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톱타자들은 올해 한꺼번에 시장에 나오면서 당사자들에겐 약간 불리해졌습니다. 이용규, 정근우, 이대형, 이종욱까지! 각자 따로 나왔거나 다른 시즌이었다면 최대어로 분류됐을 선수들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준척급 선수들이 다수 포진하면서 FA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21명이 벌이는 후끈한 프로야구 FA 시장! 꼭 주목해서 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제 1019호 일요서울 주간 브리핑의 아나운서 이지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공=더브 아나운서 아카데미>

<아나운서=이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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