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생활속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추구하는 웰빙족이 늘어나면서 요가, 명상, 다이어트 등 이와 관련된 이색 동호회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웰빙의 사전적 의미는 행복, 안녕, 복지 등이다. ‘삶의 질’을 강조하는 용어다. 여기에서 파생한 신조어 ‘웰빙족’은 물질적 가치나 명예를 얻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삶보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는 균형있는 삶을 행복의 척도로 삼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이들은 동호회를 만들어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얘기하고 웰빙족 라이프를 누리기 위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요가 동호회
식을 줄 모르는 요가 열풍. 요가는 단순한 스트레칭 이상으로,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을 모두 가다듬는 철학적인 수련이다.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요가교실을 운영하고 있고 전문가가 되기 위한 회원들을 위해 지도자과정도 개설되어 있다.지나치게 명상을 중요시하는 요가 수련이나 신비주의를 추구하는 요가 수련, 지나치게 종교적인 색채를 띠고 있는 요가수련이 아닌 일상에서 벗어나 정신적 안정을 찾는데 주목적이 있는 동호회라고 덧붙였다.

먹거리 모임
웰빙 최대의 적은 비만. 몸에도 좋고 살도 찌지 않는 음식 정보를 나누고 함께 모여 맛집을 다니는 동호회가 있다.동호회원들은 이렇게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은 콩제품이나 유기농 식품을 비롯한 먹거리를 즐기고 있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이나 녹즙, 생식과 같은 건강식품을 단체로 싼값에 구입하기도 한다.

주택 동호회
웰빙과 관련된 주택건축물 동호회도 곧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이 전통적인 소재의 하나인 황토로 지은 흙집이다. 특히 황토에서 인체에 이로운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손수 흙집을 지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황토랑이 주체가 되어 문을 열게 된 ‘흙집학교’가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의 알찬 체험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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