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새벽 0시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호텔 M나이트클럽. 이곳에서는 무더운 한여름밤을 능가하는 화끈한 란제리 패션쇼가 열렸다. 나이트클럽 개장 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날 패션쇼에는 모델라인 소속 남녀 모델 20명이 총출동해 성황을 이루었다. 모델 한 명이 지날 때마다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나온다. 친구들과 함께 이곳에 왔다는 이은경(23)씨는 “나이트클럽과 같은 장소에서 패션쇼를 볼 줄은 생각도 못했다”면서 “모델도 모델이지만, 나이트클럽이라는 공간 때문에 더욱 새로운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M나이트클럽 탁선호 전무는 “나이트클럽은 그동안 춤을 추거나 부킹만 하는 곳으로 인식돼 왔다”면서 “향후 색다른 문화공간으로 바꿀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