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밤 문화 체험기


한국인들의 해외 성매매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특히 중국은 한국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서비스가 결코 뒤지지 않아 일부 남성들의 주요 성매매 코스가 되기도 했다. 그간에는 일부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팀을 묶어 가는 일반 여행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코스를 하나로 묶은 여행사들이 하나 둘 생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비스 자체도 점차 전문화되어 가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한국의 유흥업소 문화에서 영향을 받은 탓인지 2:1 서비스 등이 시작되고 있는 등 갈수록 변태화 되고 있다는 것이 현지를 다녀온 남성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다. 해외성매매는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서 은밀하게 이루어진다. 이런 불법 중국 성매매 여행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변태 에스코트 서비스

최근 들어 중국 성매매 여행에서 발견되는 특이한 점의 하나는 바로 ‘에스코트’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일종의 전담 가이드로서 여행 내내 옆에 함께 붙어 있으면서 손님들의 시중을 들어준다.
물론 이 ‘시중’의 개념에는 성매매까지 포함되어 있다. 그저 룸살롱에서 한번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행 내내 함께 즐기고 함께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이뿐 만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중국에서의 성매매의 특징 중의 하나라면 하룻밤 내내 풀코스로 즐길 수 있다는 점. 물론 한국에서도 유사개념의 성매매가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가기 때문에 쉽게 경험해볼 수 없는 일이다.
또한 최근 중국에서는 이런 풀코스 가이드를 한명의 여성이 아닌 두 명의 여성으로 즐길 수 있다. 에스코트 서비스와 2:1 풀코스. 이 두 가지 점에서만 봐도 최근의 중국 성매매 여행이 얼마나 업그레이드되고 있는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가격 경쟁력 월등
여행사들은 다양한 옵션을 통해서 고객을 모집하고 있다. 예를 들면 현지의 고급 인테리어 저택을 제공함으로써 말 그대로 ‘파라다이스’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한식, 중식, 일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최고급 현지식사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전용 렌터카를 제공, 언제 어디서든 이동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현지 핸드폰 무상 임대 서비스와 정력제 제공은 기본에 속할 정도다. 비용은 서비스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적으면 120만원에서부터 많으면 150만원 수준. 항공료포함 2박3일 코스에 이 정도 돈은 결코 큰 돈이 아니다. 한국의 고급 룸살롱에서 하룻밤 서비스를 받으려면 1인당 100만원이 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상상으로만 해왔던 이런 놀라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여행사들의 설명이다. 물론 한국인들의 주5일 근무제를 감안해 금요일 저녁에 출발, 일요일 오후에 돌아오는 코스다. 전체적인 일정은 안마와 성매매, 그리고 식사와 휴식이 전부다. 낮에는 소위 ‘황제 안마’로 불리는 안마 코스로 무려 3시간에서 길게는 5시간까지 안마를 받게 된다. 물론 손님이 원하면 중간 중간 쉴 수도 있다.
황제 안마는 두 명의 여성이 서비스를 한다는 것이 특징. 일단 업소에 입장을 하게 되면 2명의 여인이 샤워부터 시작해서 모든 서비스를 해준다고 한다. 저녁 시간에는 무조건 룸살롱으로 가서 2차, 3차까지 이어지며 환락의 밤을 보내게 되는 것이다.

300~500명까지 인해전술 초이스
최근 ‘OO차이나’라는 성매매 투어를 다녀왔다는 직장인 이모씨의 이야기다.
“말로만 들어왔던 중국 여행이 이토록 화려할 줄은 몰랐다. 광고 문구에 설명된 것처럼 환상적이지는 않았지만 상상했던 기대감은 충분히 충족되었다. 솔직히 한국에서 2~3번 룸살롱 갈 돈이면 중국에서 2박3일 동안 놀 수 있는 돈이다. 앞으로도 자주 이용해볼 생각이다.”이렇게 한국인들이 성매매 여행에 몰리다 보니 현지 중국 룸살롱들도 점차 최고급 서비스를 갖추고 한국인들을 맞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상해의 룸살롱들은 스카치 블루 2병을 시키면 한 병을 공짜로 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룸살롱들의 아가씨 보유 수준은 적게는 300명에서 많게는 500명까지. ‘인해전술’과도 같은 그들의 초이스 시스템에 상당히 놀랄 수밖에 없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중국 현지의 룸살롱에 대한 정보도 인터넷을 통해서 유포되고 있다. 주말에는 방이 없을 정도라는 N업소, 아가씨들보다 마담들이 더 예쁘다는 W, 1,000명에 가까운 아가씨가 있다는 K, 로마풍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L 등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 이렇듯 중국의 룸살롱이 발전하고 있는 데에는 엄청난 규모의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를 들어보자면 중국 여성들이 2차를 나가면서 받는 돈은 600위안, 한국 돈으로는 7만 5,000원 정도다. 하지만 이 정도 비용은 일반 노동자들의 한 달 월급에 해당하는 큰돈이다. 업주의 입장에서도 ‘유망한 비즈니스’고 종사하는 마담과 아가씨들의 입장에서도 ‘노다지’ 직업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한국인들의 성매매 여행은 불법임과 동시에 한국인들의 이미지에도 먹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인접 국가의 남성들이 한 국가의 룸살롱 문화 자체를 점차 퇴폐화 시키고 있다는 것은 국가입장에서는 망신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남성들의 성매매 여행을 막을 수 있는 여건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 경찰이 현지에서 단속을 하기는 더욱 불가능한 일이다. 다만 중국 경찰의 단속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중국의 룸살롱은 정식 허가를 받은 업소이다.
또한 암암리에 2차를 하기 때문에 이 역시 쉽게 적발할 수 없는 처지라고 한다. 더구나 한국인들이 중국에서 쓰는 엄청난 비용을 감안하면 중국인 입장에서는 함부로 단속하기도 애매하다. 특히 국내에서는 2년 전 국회에서 통과되었던 성매매특별법 이후, 성매매가 단속의 대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 면에서 저렴하고 서비스가 월등히 좋은 중국으로 가려는 남성들은 앞으로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을 통해서 이러한 여행 코스에 손님을 모집하는 여행사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러한 실질적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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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pandora21@paran.com)



# 중국 룸살롱 마니아 인터뷰

“아가씨 200명 놓고 초이스도 해봤다”

취재진은 일명 ‘KTV’로 불리는 중국 룸살롱 마니아 K씨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이제까지 수십여 차례 중국으로 성매매 여행을 다녀온 장본인. 따라서 중국의 유명한 업소는 물론이고 아주 구체적인 내용까지 상세하게 알고 있었다.

- 중국 룸살롱의 장점은 무엇인가.
▲ 당연히 저렴한 가격이다. 물론 한국에서도 싸게 먹으려면 찾을 수도 있겠지만 이게 여행이라는 것과 연결되어 더 자유로운 기분과 감정을 들게 한다. 스트레스 쌓이는 바쁜 생활 속에서 2~3일 정도 일탈을 하고 오면 기분도 상쾌하고 하던 일도 더 잘되는 편이다.
- 저렴한 가격과 일탈 이외의 또 다른 매력이 있다면.
▲ 아직도 찾아보면 때가 덜 묻은 여성들이 있긴 있다. 한국 여성들은 거의 ‘선수’들이라 참신한 맛이 없는 편이다. 또한 중국은 인구가 많기 때문에 엄청난 초이스(룸살롱 등 유흥업소에서 남성들이 파트너 여성을 선택하는 것)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번은 200명의 여자들을 본 적이 있는데 나중에는 누가 누군지 얼굴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마담은 ‘모든 아가씨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돌아가야 한다’며 굳이 모두를 한 번씩 볼 것을 권했다.
- 개인적으로는 즐거울지 모르겠지만 해외 성매매는 엄연한 불법이라고 할 수 있다.
▲ 솔직히 말하자면 그런 걸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회가 엄연히 널려 있는 상태에서 무작정 불법이니, 하지 말라는 것도 좀 우스운 일 아닌가.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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