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전과 시민을 위했던 민선5기 갈무리와 공정한 민선6기 출범 관리의 해”

[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1월 2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3층 한누리 홀에서 년두 기자회견을 가졌다.

40여명의 출입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회견의 요지는 한마디로 자신의 민선5기 임기 동안 펼쳐진 각종 시책사업에 대한 갈무리를 잘 하겠다는 것과 민선 6기 출범에 대한 공정한 관리다.

이 시장은 “국민의 한사람으로 2014년 대한민국의 현실이 엄혹하다고 진단한 뒤 그 이유로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화두에 국민들이 가꿔온 민주주의 성과가 무너져 내리는 것 아닌가 근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하면서 “교수들조차 도행역시(倒行逆施: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를 2013년 한해의 사자성어로 규정한 점에 대해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고 밝혔다.

그는 또 “주권은 국민에게 있듯이 성남시민의 모든 권력은 시민에게 있어 민선5기는 이 원칙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하면서 “민선 5기 동안 성남시립의료원 건립의 첫 삽,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설치, 분당 수서 간 도시고속도로 녹색공원화 사업, 대장동 지구 결합개발을 통한 ‘예산없는 공원화사업’ 등의 약속은 빠짐없이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공정한 민선 6기 출범을 위해 노력 하겠다” 면서 “시민들의 삶과 무관한 정략적 의제가 판단의 기준이 돼서도 안되고 더구나 근거없는 왜곡과 억측으로 시민의 판단을 흐리는 악습이 유지돼서도 절대 안된다” 며 “시민을 위한 비전, 시민을 위한 정책, 시민을 위한 경쟁이 이뤄지는 공론의 장이 되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공정성을 저해하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 하겠다”고 밝혀 성남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른바 종북 몰이 등 직․간접적으로 자신을 향하고 있는 음해성 논란 등에 대해서 강력 대응 할 것을 시사했다.

이 시장은 “2013년은 시 승격40주년이었다, 이제 긴 호흡으로 시 승격50주년을 바라보고 준비를 해야 한다”며 “창의적 산업과 인재의 양성, 사회적 안전망의 확대와 시민의 통합을 통해 보장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본인이 주춧돌 역할을 맡아 민선5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공정한 민선6기의 출범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혀 향후 실시될 6.4지방선거의 공정한 관리를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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