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쉐보레(Chevrolet)가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498만대를 판매했다고 14일 밝혔다.

2012년 495만대 판매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쉐보레 브랜드 102년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쉐보레 제품은 2013년 한 해 동안 미국을 포함해 중국(65만대), 브라질(64만대), 멕시코(19만대) 등 4대 시장에서 고른 판매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4%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에서만 194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준중형차 크루즈는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쉐보레 차량으로, 2008년 출시 이후 전 세계 시장에서 250만대가 판매돼 베스트 셀링카의 명성을 이어갔다.

아울러 GM은 지난 13일(미국 시간) 프레스 데이(Press Day)를 시작으로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Cobo Center)에서 개막한 ‘2014 북미 국제 오토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 스포츠카 콜벳 스팅레이의 고성능 버전인 ‘콜벳 Z06’와 레이스카 버전 ‘콜벳 C7.R’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2013년 내수시장에서 전년 대비 3.7% 증가한 15만대 이상을 판매해 글로벌 쉐보레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올해에는 말리부 디젤 모델 등 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을 통해 내수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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