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보면 대통령이 보인다?’최근 부산의 한 시의원이 역대 대통령들의 이름을 주역으로 풀이해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해 화제다. 역술가이자 부산시의회 의원인 이해수씨(49)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www..jooyok.com) ‘정치란’에 ‘대한민국 차기대통령은…’이란 제목으로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이름을 주역으로 풀이했다. 이의원의 풀이에 따르면 16대 대선의 경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이름 끝짜인 鉉은 金의 기운이고, 16이라는 숫자는 음양오행으로 수(水)에 해당돼 금생수(金生水) 즉 상생의 관계가 돼 당선될 수 있었다는 것. 이에 반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창(昌)은 화(火)의 기운이어서 16의 기운인 수(水)와 수극화(水剋火)상극을 이뤘기 때문에 낙선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 그는 또 15대 대선에서 김대중(金大中), 이회창, 이인제(李仁濟) 후보의 이름자를 놓고 김 후보가 당선된 이유에 대해서도 주역을 통해 설명했다.

15는 土의 기운인데 토극수(土剋水)하니 ‘濟’(이인제)는 힘이 약해지고 김대중과 이회창의 힘이 비슷하나 김 후보는 성과 이름이 15획으로 土와 상생이 되고 모두 28획인 이 후보는 木이 돼 15인 土와 목극토(木剋土)로 상극이었기 때문에 김 후보가 유리했다는 것. 특히, 김대중의 이름의 총합계 획수가 15획으로 15대 대통령의 15와 일치했던 점도 지적했다.김대중(金大中), 김영삼(金泳三) 후보가 맞붙었던 14대 대통령 선거 결과 역시 15대와 마찬가지로 획수까지 따진 경우. 이의원에 따르면 14는 금(金)의 기운으로 김영삼(金泳三) 후보의 영(泳)과 삼(三)은 水, 木 기운을 가지고 영(泳)은 금생수(金生水) 즉 상생이 된다. 그러나 삼(三)은 금극목(金剋木)이 돼 상극이 된다.

김대중(金大中) 후보 역시 마지막 글자 중(中)은 土가 되어 토생금(土生金)하여 상생이 되지만, 가운데 글자 대(大)는 화극금(火剋金), 즉 상극이 된다는 것. 이에 오행으로는 판별하기 어려워 이름의 전체 획수의 기운을 적용해 보면 김영삼(金泳三)은 19획수가 되어, 14대의 금(金)과 일치해 유리했다는 것. 특히 선거일인 12월 18일 금요일을 수식으로 나타내면 12+18=“30金”요일로 요일부터 뒤로 읽으면, 金03이 되어, 바로 김영삼이 돼 이름과 우연의 일치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의원은 2007년에 있을 17대 대선에서 당선될 차기 대통령은 17이 가지고 있는 화(火)의 기운과 17이란 숫자와 인연이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이름에 화(火)와 상생되는 글자가 있어야 하고 이름의 획수가 17이라는 숫자와 인연이 있는 사람이 당선될 것이라는 풀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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