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계가 또 다시 ‘마약 스캔들’에 휩싸일 조짐이 보이고 있다. 연예계 일각에서는 조만간 수사당국에서 연예인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마약’수사가 이뤄질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이미 여자 인기 탤런트 황수정과 신세대 엽기 가수 싸이가 마약 복용혐의로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으며 연예계가 한바탕 ‘마약’으로 들끓었던 경험이 있다. 또 최근 가수 조덕배가 필로폰흡입으로 구속돼, 그 파장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일 필로폰을 상습 투약하고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가수 조덕배(43)씨를 전격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5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서울·경기 지역 여관과 호텔에서 최모(33·무직), 이모(여·24·대학생) 씨와 함께 필로폰 을 희석해 주사기로 투약하거나, 실험용 유리대롱을 통해 흡입하는 등 2차례에 걸쳐 투약·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등 수사당국은 가수 조씨외에도 대마초와 마약을 상습 복용한 연예인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연예계 전반에 걸쳐 마약 수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마약 복용혐의로 수사당국의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은 톱스타 B씨와 J씨 등이다.

특히 이들 중 B씨는 해외촬영에서 돌아오며 마약을 밀수입하다, 세관당국에 적발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기도 하다. 또 마약 수사기관에서 B씨의 행적을 면밀히 체크, 이미 마약 복용 혐의를 잡고, 조만간 체포, 수사에 들어갈 것이란 정보다.J씨 역시 마약 복용 혐의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는 얘기가 돈다. 이미 수사기관에서 모처에서 J씨의 모발 등을 수거,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연예 관계자는 “이미 경찰 등에서 마약 복용 연예인들의 명단을 확보, 이들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황수정 파문에 이어 또다시 마약 파문이 연예계를 강타할 것으로 보여 걱정”이라고 전했다. <성>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