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서준 프리랜서] 지금도 버스나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하는 남성들이 있다. 사람들이 많은 복잡한 상황을 이용해 여성의 엉덩이나 성기에 자신의 몸을 밀착하는 남성들이다. 이는 엄연히 범법행위이지만 자극적인 성적 욕구를 제어하지 못하는 남성들은 이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럴 때 여성들이 강력히 대응을 해서 이런 남성들을 퇴치해야 하지만 일부 여성들은 오히려 이를 즐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물론 극히 일부의 여성들에 불과하겠지만 이러한 성추행을 받아들이고 자신도 적극적으로 즐기는 것이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해봤던 남성들은 이러한 여성들이 있다고 말한다. 직접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성추행을 하는 것이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가끔씩 그런 걸 즐기는 여성들도 있기 때문에 판타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그런 부비부비를 싫어하겠지만 일부 여성들은 그걸 즐기기 때문이다. 그때 느끼는 희열감과 쾌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마치 포르노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진짜 그런 여성들이 그 상황을 즐기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알 길이 없다. 그러나 일단 겉으로 보기에는 그렇다. 내가 좀 심하게 들이대도 별로 싫다는 표현을 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다. 어쨌든 그런 여성들이 있기에 나도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마다 행복하다.”

물론 이 남성의 말처럼 실제 그녀들이 그것을 즐기는지 아닌지는 알 도리가 없다. 또 실제 그러한 성추행 사실을 알아채더라도 용기가 나지 않아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여성들에게 이 남성의 판단은 몹시 기분 나쁜 것일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여성들의 더욱 적극적인 성추행에 대한 거부 의사가 필요하다. 비록 당장 타인의 이목이 자신에게 집중될 수는 있어 그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남성들을 방치할 경우에는 더 많은 피해자를 낳는 것은 물론이고 그녀들 스스로가 성추행을 조장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취재진은 이런 가운데에서도 분명 성추행을 즐겨봤다는 한 여성을 만날 수 있었다. 그녀는 스스로 섹스에 대한 여러 가지 판타지를 가지고 있고, 그런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낯선 남자와의 섹스’라고 말한다. 비록 부비부비가 곧바로 섹스로 연결될 수는 없겠지만 그러한 상상을 더욱 강하게 유발시켜주는 것이 바로 부비부비라고 말한다. 그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물론 여자로서 그런 걸 느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걸 받아 들이냐 그렇지 않느냐는 순전히 내 마음 아닌가. 그런 점에서 가끔씩 부비부비를 하는 남성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엉덩이를 내밀거나 밀착시키는 경우도 있었다. 남성의 딱딱한 그것이 나의 엉덩이에 닿을 때의 느낌이 정말로 짜릿했다. 어떤 경우에는 내가 먼저 은근히 몸을 밀착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 남성들은 대부분 자신이 성추행을 한다는 의심을 받을까봐 거부를 하곤 하지만, 그렇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남성도 분명히 있었다. 그럴 때면 더 과감하게 행위를 하곤 했다.”

이런 여성들은 말 그대로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하지만 이런 여성이 있다는 것은 앞으로도 복잡한 지하철과 버스에서 남녀가 서로 만족하는 부비부비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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