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재벌가 2, 3세를 비롯해 ‘3 86세대’ 기업인 등 20여명이 만든 사교 모임으로 알려진 ‘베스트’에서 총무를 맡았던 최씨는 2001년 12월 초순부터 작년 4월까지 사학재단인 S학원 이사장 아들 이모 씨에게 ‘다른 은행보다 금리가 높고 특별우대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상품이 있다’고 속여 555억원을 편취하는 등 회원 2명에게서 모두 601억4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5년이 구형됐다. 한편 현재 S학원 이사장 아들 이씨는 은행내에 공모자가 있다고 주장하며 이 은행을 상대로 예금반환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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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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