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김원태 기자] 민간사업자를 구하지 못해 난항을 겪었던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3일 과천시청 상황실에서 여인국 과천시장,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사장, 김필경 경기도시공사 본부장과 함께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과천 복합문화관광단지는 과천시 과천동 일원 18만5000㎡ 부지면적에 조성되는 복합쇼핑, 숙박, 여가, 문화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서 약 1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변에 과천경마공원,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랜드 등이 있어 뛰어난 입지조건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과천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5월 과천시에서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했지만 참여업체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도는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추진했으며 롯데자산개발㈜로부터 적극적인 투자의향을 받아 과천시와 협의해 이날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게 됐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복합문화관광단지가 들어서면 과천시에 부족한 쇼핑몰과 특급호텔, 문화 및 업무시설이 조성돼 과천시가 수도권 핵심관광도시로 성장할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복합문화관광단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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