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49) 대전고법 부장판사가 여성 최초의 대법관이 될 전망이다. 최종영 대법원장은 8월 17일 퇴임하는 조무제 대법관 후임으로 김영란 대전고법 부장판사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7월23일 임명제청한 것. 노 대통령이 최 대법원장의 임명제청을 수용해 김 부장판사는 국회의 인사청문회와 표결을 남겨둔 상태다. 김 부장판사는 부산출신으로 경기여고·서울법대를 거쳐 서울민사지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수원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거쳐 대전고법 부장판사로 재직중이다. 남편은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강지원(54) 변호사로 슬하에 두 딸이 있다. 한편 강금실 법무부장관과 조배숙 열린우리당 의원 등과 경기여고 동기동창인 점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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