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마시지 방’을 찾은 적 있다는 K씨도 일반인이 서비스를 해 주었다며 놀라워했다. 신촌의 한 ‘마사지 방’을 찾은 K씨는 옷을 벗고 자리에 누워 도우미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자리에 누운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문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도우미가 등장했다. 그런데 여기서 K씨는 흠칫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두 명의 도우미가 들어오더라는 것. 알고 보니 한 여성은 선임자였고 또 다른 여성은 ‘마사지 방’에 새로 들어온 이른바 ‘새내기’였기 때문에 선임자가 후임자에게 ‘한 수’ 가르치기 위해 같이 들어 온 것이었다.

수많은 안마 시술소를 누비고 다닌 그였지만 무엇을 ‘한 수’ 가르치겠다는 것인지 이 낯선 광경에는 K씨도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형식적인 마사지 차례가 끝나자 선임 도우미가 옷을 모두 벗으라고 말했고 K씨는 야릇한 상상을 하며 이에 순순히 따랐다. K씨가 옷을 모두 벗고 다시 자리에 눕자 도우미의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그때서야 K씨는 선임 도우미가 후임 도우미에게 전수하려는 ‘한 수’의 의미를 알았다.성관계를 갖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남성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법을 가르치려 한 것이었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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