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이희준, 신소율(왼쪽부터)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1994년 시청률 50%를 육박했던 '서울의 달'을 모티브로 한 JTBC 새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가 '밀회' 후속작으로 안방문을 두드린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유나의 거리' 제작발표회는 임태우 PD를 비롯해 주요출연배우 김옥빈, 이희준, 신소율, 서유정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밀회 후속으로 방송될 드라마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강유나(김옥빈 분)가 사는 다세대주택, 그곳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 김창만(이희준 분)이 들어오면서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임 PD는 "'서울의 달' 김운경 작가님이 집필을 하고 드라마 내용도 한 동네에 사는 소시민의 삶을 다뤘기에 드라마 기획단계에서부터 '서울의 달'과 비교될 거라 예상했었다"면서 "그러나 사실은 '서울의 달'의 꼬리표를 벗고, 우리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다"는 속내를 전했다.

이어 임 PD는 "드라마는 차갑고 냉정한 세상에 쉬워 보이는 사람들이 도전한다는 내용은 서울의 달과 그 궤를 같이 하지만 전혀 다른 새로운 등장 인물들이 새로운 갈등과 희망을 펼쳐가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JTBC 새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는 오는 19일 밤 9시 45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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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헤이맨뉴스 송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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