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카페인’

[일요서울 | 이지혜 기자]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현실적이고도 로맨틱하게 표현한 뮤지컬 <카페인>이 2년 만에 한국 관객들 곁으로 돌아온다. 오는 9월 7일까지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뮤지컬 <카페인>은 커피와 와인을 소재로, 남녀의 미묘한 심리를 정확히 묘사한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달콤한 연기 등으로 2008년 초연된 이후 국내와 일본에서 꾸준히 공연되며 큰 사랑을 받아 온 작품이다.
2014 <카페인>은 조성모, 현우, 김형준, 서하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들이 전격 캐스팅되어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카페 매니저이자 바리스타인 세진은 매일 아침 ‘Love is…’ 게시판에 자신만의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 사귀는 남자마다 항상 끝에서 두 번째 여자 친구인 그녀는 이번에도 헤어진 남자친구가 곧장 다른 여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에 상심해 ‘사랑은… 거짓말’이라고 한 마디를 쓴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6시 이후부터 카페를 운영할 새로운 매니저이자 소믈리에 지민이 출근을 하고 일찍 퇴근한 세진과는 만나지 못한 채 게시판에 ‘사랑은… 때론 거짓말’ 이라고 한 마디 거들게 된다.

다음날, 세진은 자신의 게시판에 지민이 손을 댄 것에 대해 화를 내고 두 사람은 만나지도 않은 채 ‘Love is…’ 게시판을 통해 며칠간의 신경전을 펼친다. 지민은 세진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카페에 들러 정민이라는 가명을 쓰기 시작하고, 손님인 척 그녀가 내린 커피 맛에 감동하면서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진다. 그때부터 정민과 지민을 넘나드는 지민의 이중생활이 시작 되는데…

뮤지컬 <카페인>이 2년 만에 돌아왔다. 뮤지컬 <카페인>은 한 카페 공간에서 다른 시간대에 일하던 바리스타 ‘세진’과 소믈리에 ‘지민’이 칠판을 쟁취하기 위해 싸우다가 사랑에 빠진다는 달콤한 내용으로, 단 두 명의 배우가 100분의 전체 공연을 이끌어 나감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할 틈이 없는 스토리 라인과 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은 인정받으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들이 전격 캐스팅 돼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와인을 공부하기 위해 낮에는 유학준비를 하고, 저녁에는 카페에서 소믈리에로 일을 하는 ‘지민’역에는 가수에서 뮤지컬배우로 변신한 조성모, 꽃미남 배우 현우, 김형준(SS501)과 서하준, 김기범이 캐스팅 되었다. 또 매일 아침 카페에 출근해 사랑에 관한 정의를 칠판에 적으며 항상 사랑에 대해 고민을 하는 바리스타 ‘세진’역에는 이미 지난 <카페인>을 통해 세진역을 소화했던 김지현, 우금지, 신의정이 다시 한 번 맡아 깊이감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카페인>은 뮤지컬 <풀하우스>, <싱글즈> 등을 통해 센스 있는 작가이자 위트 넘치는 연출가로 알려진 성재준과 한국과 뉴욕을 동시에 섭렵하고 뮤지컬 <Sunfish>, <Luna Park>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작곡가 김혜영,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햄릿>, <지킬 앤 하이드> 등을 통해 파워풀한 에너지와 뜨거운 열정으로 대한민국 대표 음악감독으로 떠오른 원미솔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이들은 이미 수차례 호흡을 맞춰온 완벽한 팀워크를 기반으로, 현재 세련된 뮤지컬로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jhook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