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서준 프리랜서] 사람이란 때로 낯선 것을 즐기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여행을 가는 것도 낯선 세계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위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끊임없이 낯선 섹스를 원하는 남성들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사랑해서 결혼하고 또한 그녀와의 섹스에 만족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 와중에 낯선 여자와의 섹스를 즐기는 남성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늘 그렇게 새로운 여자와 바람을 피우지 못하니 이를 성매매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다. 돈을 주면 섹스를 할 수 있다는 이 편리함(?) 때문에 성매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통계 같은 것이 잡힐 수는 없겠지만, 아내를 두고서도 성매매를 하는 남성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 중년 남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나는 아내를 사랑하고 가정을 지킬 생각이다. 하지만 섹스만큼은 아내와 하는 것이 지겨운 경우가 많다. 거기다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아줌마 몸매가 되어 이제 벗은 몸을 봐도 별로 감흥이 없는 경우가 많다. 성적 흥분도가 떨어지니 당연히 섹스의 즐거움도 떨어지게 된다. 그러다 가끔씩 젊은 여성과 성매매를 하면 나도 청춘으로 돌아간 듯 한 느낌이 들고, 폭풍 같은 섹스를 하게 된다. 가끔씩 아내 외의 여자와 잠을 자는 것도 가정의 평화에 일조한다고나 할까? 성매매에 대한 변명 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아내와의 섹스가 만족스럽지 않아도 기분 좋게 넘어갈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렇게 정기적으로 성매매를 하는 남성들은 때로 아내와의 섹스에 소홀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있다. 성매매 여성과의 섹스에 푹 빠지게 되면 아내와의 섹스가 시시해 보이고 점점 더 관계가 소원해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아내는 또 아내대로 ‘다른 남자’를 찾게 된다는 점에서 성매매 여성과의 잦은 섹스는 가정의 평화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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