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중국 문화관광교류단과 태권도체험단 및 전세기 관광객 등 4000여 명이 전라북도를 방문한다.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관광을 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특화자원인 문화예술관련 중국문화예술단체와 지속적으로 교류를 실시한 결과 7월~8월한 달 동안 12회에 거쳐 약 4000여 명이 전라북도를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방 관광상품으로는 흔치 않은 경우여서 전라북도 해외관광객 유치 전략이 서서히 중국시장에 스며들고 있다고 볼 수 있어 올해를 기점으로 전라북도 해외관광객 유치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관광단은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중국의 태형국제문화발전회사가 주관하는 ‘한중관광교류’행사로 중국노인합창단 13팀 700여명과 중국청소년예술단 90팀 300여명이 상호 우호 교류행사를 펼치게 된다.
     
교류단은 첫날인 오는 23일 군산시와 남원시 및 임실치즈테마파크 등 주요관광지를 둘러보고 남원에서 숙박을 하며 다음날 24일 본격적인 한중관광교류행사를 실시한다.
     
또한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는 중국 학생 90팀과 전라북도 익산서동청소년 국악관현악단 등 5팀이 예술 공연을 가진다.   
     
뿐만 아니라, 오는 8월에는 중국강소성 연예그룹과 강소성 진강시구용현문화광전체육국 주관 중국교류단을 비롯한 교류행사 8회와 중국위해지역 청소년 태권도 체험단 2회를 포함하여 3000여 명이 전라북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도는 상해에 있는 중국사무소와 공동으로 전라남도와 연계하여 지난 7월19일부터 흑룡강성중국국제여행사가 추진하는 전세기 관광객 90명을 시작으로 10회에 거쳐 1200여 명의 중국관광객을 유치한다.

중국전세기를 이용한 상품은 광역지자체와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해외관광객 유치에 첫 단추를 끼게 된 것이다. 
    
도 관계자는 “공항과 항만 부재 그리고 대규모 숙박시설 및 식당 부족이라는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도는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고 특히 태권도라는 특수목적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러한 장점을 활용하여 중국 예술동호회와 태권도 체험단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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