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사랑하니까’

국내 최초로 대출을 소재로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경쾌하게 풀어낸 대학로 대표 The 로맨틱 뮤지컬 <사랑하니까>가 지난 6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시즌1 공연을 마무리하고 오는 8월17일까지 쁘띠첼 씨어터에서 연장공연에 돌입했다. 남을 빚지게 해야만 살 수 있는 남자 '강동찬'과 남에게 빚지고는 살 수 없는 여자 '오로지'의 독특한 연애 방식과 썸 스토리를 다룬 뮤지컬 <사랑하니까>는 대출하면 떠오르는 무거운 느낌을 경쾌한 로맨틱 코미디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탄탄한 텍스트와 넘버로 무장한 <사랑하니까>는 올 여름 대학로를 찾는 커플 관객들과 사랑 고백을 망설이는 썸남썸녀들에게 사랑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신생 대부업체 Money & Cash 사장 강동찬. 그토록 꿈꾸던 회사의 도약을 막 이루려던 찰나 절체절명의 위기를 마주하고,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BB카드사 사장의 외동딸을 유혹하기 위한 초특급 연애의 기술이 필요하다. 그 순간 동찬 앞에 나타난 오로지. 동찬은 "사랑의 빚 외에는 빚지지 말라"는 엄마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신용카드 하나 없이 꿋꿋이 살아가는 오로지에게 자신의 예습파트너가 되어달라고 요구하는데… 강동찬의 인생을 건 썸(타는) 스토리가 시작된다.

뮤지컬 <사랑하니까>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트라이아웃 공연 이후 3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대학로뮤지컬센터 피꼴로 공연 이후 쁘띠첼 씨어터 연장공연을 하는 뮤지컬 <사랑하니까>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2014년 대학로 최고 명품 뮤지컬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결혼할 때 대출 대출 학교 갈 때 대출 대출 이사할 때 대출 대출 몸 아파도 대출 대출 죽을 때도?! 대출 대출 대출 대출 권하는 사회”, “사랑의 빚 그대에게 그대에게 지기 원해요. 갚아도 다 갚지 못 할 그 사랑 오늘 내게 빌려주세요.” 등 가계 부채 1000조 시대에 사랑을 대출로 말하는 노래 가사로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사랑의 채권, 채무 그리고 영원한 담보와 상환 등 대출로 풀어 쓴 두 남녀의 경쾌한 로맨스를 보여준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보답하고자 ‘로맨틱 바캉스 지원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사랑하기 좋은 여름 COOL한 할인 大방출'이라는 테마의 바캉스 특별할인은 뮤지컬 <사랑하니까> 공식 페이스북 좋아요 버튼만 누르면 50%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무더운 여름 이색 피서지를 찾는 관객들에게 제공하는 제작사의 통 큰 특별할인이다.

올 여름 로맨틱한 바캉스 계획을 세운 커플이라면, '로맨틱 바캉스 응원 이벤트'도 주목할 만 하다. 인터파크 플레이 DB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커플만의 이색 바캉스 계획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뮤지컬 <사랑하니까> 2인 관람권은 물론 '꽃다발'과 '보나베띠 2인 커플 식사권'을 제공한다. 기억에 남는 여름 바캉스 데이트를 원하는 커플이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정리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