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이 김민지 SBS 전 아나운서와의 결혼식에서 ‘때문에’ 만세 삼창을 외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김일중 아나운서는 지난 28일 오전 SBS 러브 FM ‘김지선, 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에 출연해 ‘박지성-김민지’ 커플의 결혼식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김 아나운서에 따르면 이날 결혼식 사회를 맡은 배성재 아나운서는 평소 “뭐뭐 하기 때문에”라는 말투를 자주 쓰는 박지성 선수를 위해 아주 특별한 만세 삼창을 준비했다.
배 아나운서는 결혼식이 끝나고 행진을 하기 전에 박지성에게 ‘때문에 삼창’을 요구한 것.
이에 박지성은 “김민지이기 때문에, 내 아내이기 때문에, 내 여자이기 때문에, 정말 사랑합니다”라고 외쳐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김 아나운서는 결혼준비 하면서 싸우지 않았냐는 김지선의 질문에 대해 “우리 캡틴 박을 모르는 거냐”며 “결혼 준비도 캡틴답게 잘 리드해서 큰 무리 없이 진행됐다고 하더라. 축복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더 행복한 결혼식이었고 그만큼 잘 살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과 김민지는 지난 27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화촉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11년 처음 만나 지난해부터 연인사이로 발전해 백년가약을 맺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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