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북도에서 서울시 관악구 초등학생들이 농촌유학 단기체험캠프에 참여, 농촌유학 맛보기에 나선다.

서울시 관악구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농촌유학센터 4곳이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정읍시와 장수군 일원에서 열린다.참가 대상은 서울시 관악구 3~6학년 초등학생 60명이 30명씩 두 팀으로 나누어 참가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서 5~6학년은 정읍 자연학교와 산적소굴, 고모샘네 농촌유학센터 3개소가 공동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또한 무성서원 둘레길 걷기와 태산선비문화관 전통놀이, 동요와 오카리나가 함께 하는 낭만적인 여름밤 음악회, 칠보천에서 다슬기 잡기, 텃밭 채소 수확 등을 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은 전북도와 정읍시가3억원을 투입, 지난 6월 완공한 농촌유학생 및 학부모 임시숙소에서 지내면서 전북도의 우수한 농촌유학 여건을 체험하게 된다.

3~4학년 학생들은 장수 철딱서니학교 농촌유학센터가 주관하는 캠프에 참여, 대나무 밀떡 구워먹기, 나뭇잎 손수건 만들기, 소 밥주기, 동네 마실 탐사 등 농촌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체험할 계획이다.
     
캠프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은 집으로 가져갈 채소를 수확해 꾸러미를 챙기는 등 농촌유학의 값진 선물 보따리도 한아름 챙기게 된다.
    
전북도와 관악구가 협력 운영하는 농촌유학 단기체험캠프는 전북도가 지난2012년 6월 광역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농촌유학 추진을 선포이후  관악구에서 관심을 갖고 캠프를 위탁한 것이 인연이 되어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열리게 됐다.
    
또한 지난2013년 서울시도 농촌유학을 모티브로 전북도와 상생교류협력을 체결하고 2년 연속 전북도에서 농촌유학 단기체험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촌유학 단기체험캠프는 도시 아이들의 생태적 감수성을 일깨워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될것”이라며“ 농촌유학을 소개하고 장기 농촌유학으로 연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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