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창조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했다. 교황으로서는 25년만의 내한이다. 교황은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시복식을 가질 예정이며, 시복식 및 미사에 1백만명이 참여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광화문 인근 인사동에 위치한 트릭아트 전시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14일 교황 내한을 기념해 가톨릭 성경 관련 미술 작품을 트릭아트로 재창작한 작품을 소개했다.

막달라마리아

트릭아트 전시 ‘박물관은 살아있다’ 측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내한을 기념해 14일 가톨릭 관련 작품의 체험사진을 공개했다. 서울 인사동 ‘박물관은 살아있다’ 쌈지점에 전시된 <막달라 마리아> 작품에서 관람객이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막달라 마리아는 신약성서에 등장하는 여성으로 부활한 그리스도와 가장 먼저 만난 인물로 여겨진다. 그림 속 해골은 보통 허무, 죽음, 참회를 뜻하며 이는 곧 참회 중인 막달라마리아를 상징한다.

평안하시길

트릭아트 전시 ‘박물관은 살아있다’ 측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내한을 기념해 14일 가톨릭 관련 작품의 체험사진을 공개했다. 서울 ‘박물관은 살이았다’ 인사본점에 전시 중인 작품 <평안하시길>은 종교가 가진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인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작품의도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고 앞으로 세상과 어떻게 이별을 준비할지 되돌아보게 하는 것이다.

천지창조

트릭아트 전시 ‘박물관은 살아있다’ 측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내한을 기념해 14일 가톨릭 관련 작품의 체험사진을 공개했다. 서울 ‘박물관은 살이았다’ 인사본점에 전시 중인 작품 <천지창조> 앞에서 관람객이 익살스러운 포즈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창조> 작품은 미켈란젤로가 로마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그린 세계최대의 벽화 중 하나로, 실제 작품은 천장화라는 물리적인 어려움, 노화에 의한 보수로 인해 관람이 어려워 실제 작품을 축소하여 전시했다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다. 트릭아트라는 특징을 살려 작품 속 아담에게 단팥빵을 배치하는 패러디를 선보였다. 관람객은 빵을 잡는 절묘한 몸짓을 통해 다소 엄숙하고 딱딱할 수 있는 원작을 좀 더 재밌게 재해석하여 즐길 수 있다.

뼈 속까지 사랑

트릭아트 전시 ‘박물관은 살아있다’ 측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내한을 기념해 14일 가톨릭 관련 작품의 체험사진을 공개했다. ‘박물관은 살이았다’ 인사본점에 전시 중인 <뼈 속까지 사랑>은 어머니의 모성애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아날로그와 미디어의 원리를 응용하여 스위치 ON/OFF를 이용한 오브제 작품이다.

freeore@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