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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은행권 최대 이슈인 조흥은행 인수를 이 은행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주목받고 있다.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최영휘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함께 월간 에퀴터블이 선정한 재계 리더 100인에 나란히 선정됐다. 최영휘 사장보다 순위에서 밀리게 평가됐지만 라회장의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력은 실로 대단하다. 정부의 입김이 강한 은행권에서 라회장의 존재는 독보적이다. 지난 2001년 라 회장은 국내 최초로 민간주도 지주회사인 신한금융지주를 설립, 회장직에 올랐다. 지난해 라회장은 굿모닝증권을 인수해 굿모닝신한증권을 출범시켰다. 올해 조흥은행을 그룹사로 편입시켜 신한금융지주를 국내 2위 금융그룹으로 위상을 높였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조흥은행 인수 과정에서 최
인터뷰/인물탐구
2004.01.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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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만 합세하면 시간문제일부선 2개 특검에 부정적 시각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또 특검안을 들고 나왔다. 이번에는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된 특검이다.검찰의 수사가 공평하게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수사할 수 있는 특검을 추진하자는 논리다.그러나 최 대표의 특검 추진 배경은 이 상태로 가다가는 내년 총선 목표인 ‘과반수 의석 확보’를 이룰 승산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불법 대선자금 문제에서 최 대표에게 부담으로 작용해온 이회창 전총재가 “모든 책임을 지고 검찰 수사에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나온 것도 작용한 듯하다. 물론 여기에 민주당만 합세한다면 특검법 통과는 시간문제다. 더욱이 민주당은 대선자금 특검제를 대비해 대통령 주변 비리 전담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민주당이
인터뷰/인물탐구
김종민
2003.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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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심기가 불편하다.정치권이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에 이어 대선자금 특검까지 추진할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치권은 검찰의 측근 비리 수사가 미흡하다며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어 검찰의 수사에 ‘사사건건’ 딴지를 걸고 있는 상태.더욱이 측근비리에 대한 의혹이 커지자 검찰이 탈세 등의 혐의로 관련자를 서둘러 구속함으로써 의혹 확산을 차단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송광수 검찰총장은 최근“정치권이 그러는 것이 어제 오늘 일이냐”며 “일일이 신경쓰면 수사가 되겠는가”라고 노골적인 반감을 표시했다.송 총장은 또 “정치권에서 무슨 말을 한다고 해서 불쑥 누구를 구속하는 것은 아니다”며 검찰 수사와 정치권의 공방에 대해 분명히 선을 긋기도 했다.안대희 중수부장도 지난
인터뷰/인물탐구
2003.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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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강남길(45)이 방송에 복귀한다.4년동안 브라운관을 떠났던 강씨는 내년 1년 MBC TV의 새 일요아침드라마 ‘물꽃마을 사람들’로 다시 방송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강씨가 출연하는 ‘물꽃마을 사람들’은 서울 근교의 전원마을을 배경으로 서민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가족 드라마. 그는 이 드라마에서 서울에서 회사 중견간부로 일하다가 명예퇴직한 뒤 낙향해 분식집을 운영하는 40대 후반의 ‘한세영’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1999년 가정불화로 방송활동을 접은 뒤 이듬해 3월 영국으로 떠났다가 올해 7월 귀국했다. 당시 귀국 기자회견에서 “긴 터널을 지나온 것 같다. 그러나 지난 시간은 아픈 만큼 성숙해질 수 있는, 내게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귀국 후 강남길은 컴퓨터 안내서를 펴내
인터뷰/인물탐구
2003.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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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가 19일 전체회의와 예산안 조정소위를 열고 한나라당 박종근 의원을 소위원장으로 선출, 새해 예산안의 세부항목에 대한 본격 심의에 들어갔다.이날 박종근 국회 예결특위 예산안조정소위원장은 “일정이 촉박하지만 심사를 소홀하게 할 수는 없다”며 잔뜩 늦어져 버린 새해예산 심의를 조속히, 그러나 꼼꼼하게 따져볼 것이라 밝혔다. 박 소위원장은 “본회의 처리까지는 일주일 가량 걸릴 것으로 본다”며 “휴일에도 회의를 여는 것은 물론 평일엔 새벽까지 심사를해서라도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박 소위원장은 또 예산안조정소위 운영 방침에 대해 “전체회의의 대정부 정책질의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와 상임위에서 증액 또는 삭감요청된 내용, 각 당의 정책반영 요구사항 등을 종합적
인터뷰/인물탐구
2003.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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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가 구본준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창사이래 최대 규모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LG필립스는 17일 “내년 1월 1일자로 지난 1999년 합작법인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인 10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한다”며 “미래 경영리더로서의 자질과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젊은 인재 등용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LG필립스는 인사 배경으로 “지난해 4/4분기 이후 LCD 업계 1위를 확고히 유지하는 등 최대 경영성과 실현에 따른 보상 성격이 짙다”고 설명했다. 구본준 사장은 최근 LG카드 문제 등과 관련해 적극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LG그룹 내에서 위상이 급부상하고 있다.구본준 사장은 51년 생으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친동생이다. 구사장은 경복고를 거쳐 78년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
인터뷰/인물탐구
2003.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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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장관 박호군)와 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정덕)은 제9회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수학분야에 채동호(46세)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수리과학부 교수를 선정했다. 과기부는 또 물리분야에 노태원(46세)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물리학부 교수를, 화학분야에 김광수(53세)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교수를, 생명과학분야에 김성훈(45세)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 수학분야 수상자인 채동호 교수는 21세기 수학전반에 걸쳐 제시된 난제의 하나인 천-사이몬-힉스 방정식의 비 위상 일반해를 증명해 유체의 흐름에 관한 비선형 편미분 방정식의 수학적 연구이론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성과를 거두었다. 채 교수의 연구성과는 수학뿐만 아니라 물리학을 포함한 순수과학에 있어서도 큰 공헌을 했다. 물리분야
인터뷰/인물탐구
2003.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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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지난 16일 신라호텔에서 이건희 회장과 50여명의 그룹 사장단이 참석한 ‘연말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나눔 경영’을 실천하기로 했다. 삼성은 그 일환으로 올해 5년 연속으로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기탁하고, 이와는 별도로 103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소년·소녀 가장 세대(4,300세대)에 생활 보조비로 월 20만원씩을 지원키로 했다.이와 함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 19일을 ‘나눔 데이’로 정하고 계열사별로 고아원·양로원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한 그룹 50개 사업장이 맺고 있는 농촌과의 자매결연을 23개에서 63개 지역으로 확대해 봉사활동과 농기계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이날 회의에서 이건희 회장은 “마의 1만불 장벽에서 8년째 제자
인터뷰/인물탐구
2003.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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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의 별’ 이장수 감독(47)이 전남 드래곤즈의 사령탑으로 확정됐다. 전남 드래곤즈 프로축구단은 올 시즌까지 중국 갑A 칭따오팀 감독으로 활동한 이장수 감독을 4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이장수 감독은 천안일화 코치 및 감독을 하여 K-리그 3연패 위업을 달성하였으며. 그후 98년부터 중국 갑A 하위팀 충칭팀을 맡아 2000년 중국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또 2002년에도 칭따오팀을 FA컵 우승으로 이끄는 등 공부하는 축구 지도자로 인정을 받고 있다. 전남의 지휘봉을 잡게된 이 감독은 이로써 지난 98년 중국 프로축구에 진출한 이후 약 6년만에 K-리그에서 다시 지도력을 발휘하게 됐다. 이 감독은 조만간 전남과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내년 시즌을 대비한 동계훈련에 들어갈 계획
인터뷰/인물탐구
2003.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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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잘하는 배우 서정이 영화 (감독 송일곤)에서 1인 2역에 도전, 폭넓은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서정은 이 영화에서 강민(감우성 분)이 잊지 못하는 사랑스러운 아내 은아 역과 유령이 나온다는‘거미숲의 전설’을 제보한 신비한 여인 수인역을 동시에 맡았다. 서울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강민의 아내 은아로서 먼저 감우성과 호흡을 맞춘 서정은 순천의 사진관 오픈세트에서는 사진관의 여자 수인으로 변신했다. 마을 주민 대부분이 진짜 사진관이 들어선 줄 착각했을 정도로 리얼하게 꾸며진 순천의 사진관 오픈세트에서 진행된 촬영은 ‘미스터리 극장’의 PD 강민(감우성)이 ‘거미숲의 전설’에 관한 제보를 듣고 제보자인 수인(서정)을 찾아가 처음 만나는 장면이다. 수인은 미스터리하고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며, 강민에게 ‘거미
인터뷰/인물탐구
2003.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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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측근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로 김진흥(61) 변호사가 임명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김진흥 변호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한치의 의혹도 없이 수사에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특검은 전북 임실 출신으로 전주사범학교-전북대 법대를 졸업 군법무관으로 재직하다 90년 대령(육군 법무차감)으로 예편,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참여정부 출범이후 두 번째 특검으로 임명된 김 특검은 ‘필요에 따라선 대통령도 수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6일 최도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썬앤문 문병욱 회장 등 자신의 측근비리를 수사할 특별검사로 김진흥 변호사를 임명했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
인터뷰/인물탐구
이인철
2003.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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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가 19일 전체회의와 예산안 조정소위를 열고 한나라당 박종근 의원을 소위원장으로 선출, 새해 예산안의 세부항목에 대한 본격 심의에 들어갔다.이날 박종근 국회 예결특위 예산안조정소위원장은 “일정이 촉박하지만 심사를 소홀하게 할 수는 없다”며 잔뜩 늦어져 버린 새해예산 심의를 조속히, 그러나 꼼꼼하게 따져볼 것이라 밝혔다. 박 소위원장은 “본회의 처리까지는 일주일 가량 걸릴 것으로 본다”며 “휴일에도 회의를 여는 것은 물론 평일엔 새벽까지 심사를해서라도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박 소위원장은 또 예산안조정소위 운영 방침에 대해 “전체회의의 대정부 정책질의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와 상임위에서 증액 또는 삭감요청된 내용, 각 당의 정책반영 요구사항 등을 종합적
인터뷰/인물탐구
2003.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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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가 구본준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창사이래 최대 규모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LG필립스는 17일 “내년 1월 1일자로 지난 1999년 합작법인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인 10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한다”며 “미래 경영리더로서의 자질과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젊은 인재 등용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LG필립스는 인사 배경으로 “지난해 4/4분기 이후 LCD 업계 1위를 확고히 유지하는 등 최대 경영성과 실현에 따른 보상 성격이 짙다”고 설명했다. 구본준 사장은 최근 LG카드 문제 등과 관련해 적극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LG그룹 내에서 위상이 급부상하고 있다.구본준 사장은 51년 생으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친동생이다. 구사장은 경복고를 거쳐 78년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
인터뷰/인물탐구
2003.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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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장관 박호군)와 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정덕)은 제9회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수학분야에 채동호(46세)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수리과학부 교수를 선정했다. 과기부는 또 물리분야에 노태원(46세)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물리학부 교수를, 화학분야에 김광수(53세)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교수를, 생명과학분야에 김성훈(45세)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 수학분야 수상자인 채동호 교수는 21세기 수학전반에 걸쳐 제시된 난제의 하나인 천-사이몬-힉스 방정식의 비 위상 일반해를 증명해 유체의 흐름에 관한 비선형 편미분 방정식의 수학적 연구이론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성과를 거두었다. 채 교수의 연구성과는 수학뿐만 아니라 물리학을 포함한 순수과학에 있어서도 큰 공헌을 했다. 물리분야
인터뷰/인물탐구
2003.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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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지난 16일 신라호텔에서 이건희 회장과 50여명의 그룹 사장단이 참석한 ‘연말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나눔 경영’을 실천하기로 했다. 삼성은 그 일환으로 올해 5년 연속으로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기탁하고, 이와는 별도로 103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소년·소녀 가장 세대(4,300세대)에 생활 보조비로 월 20만원씩을 지원키로 했다.이와 함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 19일을 ‘나눔 데이’로 정하고 계열사별로 고아원·양로원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한 그룹 50개 사업장이 맺고 있는 농촌과의 자매결연을 23개에서 63개 지역으로 확대해 봉사활동과 농기계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이날 회의에서 이건희 회장은 “마의 1만불 장벽에서 8년째 제자
인터뷰/인물탐구
2003.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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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의 별’ 이장수 감독(47)이 전남 드래곤즈의 사령탑으로 확정됐다. 전남 드래곤즈 프로축구단은 올 시즌까지 중국 갑A 칭따오팀 감독으로 활동한 이장수 감독을 4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이장수 감독은 천안일화 코치 및 감독을 하여 K-리그 3연패 위업을 달성하였으며. 그후 98년부터 중국 갑A 하위팀 충칭팀을 맡아 2000년 중국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또 2002년에도 칭따오팀을 FA컵 우승으로 이끄는 등 공부하는 축구 지도자로 인정을 받고 있다. 전남의 지휘봉을 잡게된 이 감독은 이로써 지난 98년 중국 프로축구에 진출한 이후 약 6년만에 K-리그에서 다시 지도력을 발휘하게 됐다. 이 감독은 조만간 전남과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내년 시즌을 대비한 동계훈련에 들어갈 계획
인터뷰/인물탐구
2003.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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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잘하는 배우 서정이 영화 (감독 송일곤)에서 1인 2역에 도전, 폭넓은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서정은 이 영화에서 강민(감우성 분)이 잊지 못하는 사랑스러운 아내 은아 역과 유령이 나온다는‘거미숲의 전설’을 제보한 신비한 여인 수인역을 동시에 맡았다. 서울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강민의 아내 은아로서 먼저 감우성과 호흡을 맞춘 서정은 순천의 사진관 오픈세트에서는 사진관의 여자 수인으로 변신했다. 마을 주민 대부분이 진짜 사진관이 들어선 줄 착각했을 정도로 리얼하게 꾸며진 순천의 사진관 오픈세트에서 진행된 촬영은 ‘미스터리 극장’의 PD 강민(감우성)이 ‘거미숲의 전설’에 관한 제보를 듣고 제보자인 수인(서정)을 찾아가 처음 만나는 장면이다. 수인은 미스터리하고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며, 강민에게 ‘거미
인터뷰/인물탐구
2003.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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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측근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로 김진흥(61) 변호사가 임명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김진흥 변호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한치의 의혹도 없이 수사에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특검은 전북 임실 출신으로 전주사범학교-전북대 법대를 졸업 군법무관으로 재직하다 90년 대령(육군 법무차감)으로 예편,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참여정부 출범이후 두 번째 특검으로 임명된 김 특검은 ‘필요에 따라선 대통령도 수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6일 최도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썬앤문 문병욱 회장 등 자신의 측근비리를 수사할 특별검사로 김진흥 변호사를 임명했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
인터뷰/인물탐구
이인철
2003.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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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만 합세하면 시간문제일부선 2개 특검에 부정적 시각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또 특검안을 들고 나왔다. 이번에는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된 특검이다.검찰의 수사가 공평하게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수사할 수 있는 특검을 추진하자는 논리다.그러나 최 대표의 특검 추진 배경은 이 상태로 가다가는 내년 총선 목표인 ‘과반수 의석 확보’를 이룰 승산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불법 대선자금 문제에서 최 대표에게 부담으로 작용해온 이회창 전총재가 “모든 책임을 지고 검찰 수사에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나온 것도 작용한 듯하다. 물론 여기에 민주당만 합세한다면 특검법 통과는 시간문제다. 더욱이 민주당은 대선자금 특검제를 대비해 대통령 주변 비리 전담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민주당이
인터뷰/인물탐구
김종민
2003.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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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심기가 불편하다.정치권이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에 이어 대선자금 특검까지 추진할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치권은 검찰의 측근 비리 수사가 미흡하다며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어 검찰의 수사에 ‘사사건건’ 딴지를 걸고 있는 상태.더욱이 측근비리에 대한 의혹이 커지자 검찰이 탈세 등의 혐의로 관련자를 서둘러 구속함으로써 의혹 확산을 차단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송광수 검찰총장은 최근“정치권이 그러는 것이 어제 오늘 일이냐”며 “일일이 신경쓰면 수사가 되겠는가”라고 노골적인 반감을 표시했다.송 총장은 또 “정치권에서 무슨 말을 한다고 해서 불쑥 누구를 구속하는 것은 아니다”며 검찰 수사와 정치권의 공방에 대해 분명히 선을 긋기도 했다.안대희 중수부장도 지난
인터뷰/인물탐구
2003.12.3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