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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채팅 사이트에 채팅방을 개설해 조건 만남을 하자고 속여 돈을 가로챈 남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차비만 주면 잠자리를 하겠다고 남성들을 유인해 평균 2만 원에서 20만 원 사이의 돈을 계좌로 입금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인터넷에서 여성으로 가장해 ‘조건 만남’을 내세워 수십 명의 남성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뜯어낸 이모(20)씨, 김모(20·여)씨, 전모(20)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강모(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성별까지 속여 가며 사기를 친 이들의 범행 행각을 되짚어봤다. “차비만 보내주시면 진심으로 가요” 한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이같은 채팅방이 떴다. 무료한 차에 채팅이나 하려고 사이트에 접속한 J(23)씨는 이 제목을 보자 솔깃
사건/사고
최은서 기자
2010.10.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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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기능을 범행 도구로 악용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양모(23)씨는 지난 1일 오전 3시 10분경 관악구 봉천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갔다. 단순 손님으로 보였던 양씨는 갑자기 흉기를 꺼내들고 종업원 임모(25)씨를 위협했다. 공포에 질린 임씨는 양씨의 협박에 현금 140만 원을 고스란히 내어줄 수밖에 없었다. 돈을 챙긴 양씨는 골목길로 유유히 달아났다. 마스크나 모자도 쓰지 않은 채 강도행각을 벌인 양씨의 대담한 범행 모습은 고스란히 편의점 CCTV(폐쇄회로TV)에 찍혔다. 양씨는 돈을 훔친 뒤 “112에 신고하라”고 종업원에게 말하는 여유까지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양씨는 지난 3월 군에서 제대한 이후 취업을 위해 7월에 서울에 왔으나 직업을 구하지 못해 생활고
사건/사고
최은서 기자
2010.10.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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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미래학자로 평가되는 앨빈 토플러가 '미래의 충격(Future Shock)'이란 저서를 통해 미래의 대변화를 예고한지 꼭 40주년이 되는 해다. 전 세계적으로 600만 부가 팔린 책에서 제기한 충격적이던 전망들이 거짓말처럼 하나하나 현실로 증명됐다. 지식의 과부하, 권력이동, 디지털 혁명 등의 핵심용어는 사전에 실릴 정도가 됐다. 그렇다면 앞으로 40년 뒤인 2050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15일 미 일간지 USA투데이는 토플러 협회 소속 미래학자들이 내놓은 ‘향후 다가올 40년 뒤의 40가지’라는 보고서를 통해 40년 뒤의 미래세계 모습을 소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정치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새로운 지도자들이 권력의 핵으로 급부상한다. 그중에서도 여성 지도자들도
사건/사고
기자
2010.10.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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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 수행 중 다치는 광주 지역 경찰관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이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7년부터 올해까지 공무를 수행하다 다친 광주 지역 경찰관들은 모두 263명이다. 연도별로는 2007년 39명, 2008년 49명, 2009년 84명, 2010년 9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공상 발생 원인별로는 범인 피격으로 다친 경찰관이 88명(33.5%)으로 가장 많았으며 안전사고 81명(30.8%), 교통사고 59명(22.4%,), 교육훈련 17명(6.5%), 과로 15명(5.7%), 시위진압 3명(1.1%) 순이다. 공권력이 무너지면서 공무집행방해 사범도 여전이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지역에서
사건/사고
맹대환 기자
2010.10.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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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19일 시게이에 토시노리 주한 일본대사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혐의(외국사절 폭행 등)로 기소된 김기종씨(50)에 대해 1심과 같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이성호)의 심리로 진행된 항소심 첫 공판 겸 결심공판에서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인 이씨에 대해 이같이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내달 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김씨는 지난 7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시게이에 대사에게 "왜 독도를 다께시마라고 하느냐"고 질문했지만 대사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자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1심 결심 공판에서도 "일본 대사에게 콘크리트 덩어리를 던진 행위는 중형 구형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사건/사고
정재호 기자
2010.10.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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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9일 유흥업소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서울의 모 구청 보건위생과 과장 A씨(55)와 계장 B씨(55)를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0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관내 유흥업소 업주 10여명으로부터 모두 3500만원 상당의 금품과 술 접대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룸살롱 등 유흥업소의 각종 불법 영업행위를 단속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가 일부 혐의는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사건/사고
배민욱 기자
2010.10.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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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재개발을 둘러싼 비리가 심각한 수준인 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명수(자유선진당·충남 아산)의원이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3년 동안 총 211곳 재개발 지역에서 뇌물수수 19명, 명예훼손 21명, 업무방해 2명 등 총 50명이 검거됐다. 현재 인천에서 진행중인 도시정비사업구역은 주택재개발지역 119곳, 주택재건축 지역 45곳, 기타 47곳 등 총 211곳에 달한다. 이에 따라 재개발과 관련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 이명수 의원은 "재개발 사업 특성상 추진위와 비대위측과의 사업추진관련 상호 명예훼손 및 허위유포 사례가 빈발하다"며 "개발사업범죄는 철저한 감시 감독과 검증이 필요하므로 재개발지역에 대한 첩보수집 등 단
사건/사고
차성민 기자
2010.10.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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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적인 치아 발치로 병역을 회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MC몽(30·신동현)이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지식인(in) 서비스에 자신의 치아 상태로 군대에 갈 수 있는지 여부를 물어본 것으로 드러나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기석)에 따르면 MC몽은 2005년 1월 네이버 지식인에 “현재 치아 상태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을 수 있나”라는 취지의 글을 작성해 올렸다. 당시 MC몽은 치아 2개를 발치한 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질문에 자신을 현직 치과 군의관이라 밝힌 A씨는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병역 면제 대상으로 보이는 사람이 현재 군 복무 중”이라는 내용의 답변을 올렸다. 검찰은 MC몽이 이 답변을 확인한 뒤 자신의 치아 상태
사건/사고
기자
2010.10.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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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하마터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세장에서 유세를 하던 중 청중이 던진 책에 맞을 뻔 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휴일인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 유세장에서 중간선거 지원유세를 마치고 인사하던 중 청중석으로부터 책이 날아들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오른편의 청중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책이 왼편으로 날아가 불상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나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에게 책이 던져진 것도 알아채지 못했다. 책을 던진 남성이 있는 쪽에서 등을 돌린 상태에서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는 중이었기 때문. 책을 던진 남성은 오바마 대통령의 열성팬으로 자신이 쓴 책을 오바마 대통령이 읽기를 원해 직접 건네려 했으나 접근이 어렵자 오바
사건/사고
기자
2010.10.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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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인기가 하늘 높은지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야구팬들을 연일 기쁘게 하고 있기 때문이죠. 단 1점차로 명암이 갈리는가 하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해 야구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죠. 높은 인기로 입장권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라고 합니다. 그럼 이번 주 기자 방담 시작해주시죠. 정치, 경제, 사회, 연예를 아우르는 따끈따끈한 소식이 기대됩니다. 사망 원인 두고 추측 난무 ▲ 모 인사의 사망 원인을 두고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는 비밀리에 비아그라를 구입했다고 하는데요. 내연녀와 뜨거운 밤을 보내기 위해 비아그라 구입을 결심했다 합니다. 평소 나이차가 많이 나는 탓에 내연녀와의 밤을 기대하면서도 부담스러워했다는 후문입니다. 때문에 자신이 건재함을 보여주기
사건/사고
기자
2010.10.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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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야산을 돌며 150년 이상 된 희귀 소나무(특수목)를 전문적으로 훔쳐 고가로 팔아온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국 야산 암반지역에서 희귀 소나무를 몰래 파내 조경업체에 팔아온 김모(35)씨를 특수절도 및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하고 조모(47)씨 등 공범 2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08년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경북 봉화·영주·안동·의성·예천·상주·성주 등 야산에서 자생하는 150년 이상 수령의 희귀 소나무 200여 그루를 훔쳐 16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희귀 소나무를 찾아내는 찍새, 소나무를 캐내는 작업을 하는 굴취
사건/사고
기자
2010.10.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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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최근 5년간 교통카드 오류로 과오납이 15만5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유선호 의원(민주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교통카드 과오납 환불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7년 7월부터 올 8월까지 교통카드 오류로 인한 과오납이 15만5836건으로 환불된 금액은 2억2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카드 오류는 ▲GPS와 태그인식 등 단말기 오류 ▲환승할인과 요금차감 등 요금오류 ▲다인승 승차로 인한 하차태그 오류 등이 주 원인 이었다. 이에 따른 환불건수는 2008년 1만600여건에서 지난해 1만200여건으로 다소 줄었다. 올해는 8월 현재 3500여건으로 집계됐다. 유 의원은 "서울시와 관련 회사가 절차 단축 및 시스템과 단말기 개선을 추진한 결과라고
사건/사고
서상준 기자
2010.10.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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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용 쌀을 빼돌리고, 학생들에겐 밥 대신 라면을 배식한 영양사를 해고한 처분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8부(부장판사 심상철)는 천안의 한 중학교 영양사로 근무하던 A씨(여)가 "해고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판정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한 1심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감사를 통해 11개 메뉴 중 10개 메뉴의 배식량이 상대적으로 적게 산정된 사실이 인정된다"며 "학교 급식업무를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영양사가 급식량과 배식량을 적정하게 조절해야 하는 의무를 소홀히 한 잘못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 "급식용 쌀과 조리실에서 만든 깻잎 반찬을 판매하고 그 대금을 횡령한 것에 대해
사건/사고
송윤세 기자
2010.10.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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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서도 병역기피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과거 병역 기피로 추방당했던 가수 유승준에 이어 최근 친근한 이미지로 범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가수 MC몽(30·본명 신동현)이 ‘고의 발치’로 병역을 기피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온 국민을 분노케 했다. 서울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지난달 17일 허위로 입영 연기를 하고 생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공무집행방해 및 병역법 위반)로 MC몽을 불구속 입건했다. MC몽은 2004년 8월 30일 서울 강남구 모 치과에서 정상기능의 46번 치아와 보철치료만으로 회복 가능한 47번 치아를 임플란트를 하겠다며 발치를 요구해 어금니 2개를 뽑는 등 2004년 8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정상치아 4개를 뽑아 치아저적기능점수 미달로 병역면제인 5급
사건/사고
전성무 기자
2010.10.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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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차명계좌로 최소한 300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의 수사를 받으며 한껏 조심하던 한화그룹에 생각지도 않은 벽력이 떨어졌다.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21·승마 국가대표)씨가 주점에서 난동을 부려 경찰에 입건된 것이다. 앞서 둘째의 폭행 사건으로 아버지 김회장까지 수모를 당한 터라 한화 측도 몸둘 바를 몰라 했다. 삼남,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김 회장의 삼남 김동선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 지하 헬리콘 바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다 여종업원과 시비가 붙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김씨는 이 주점에서 서빙하던 여종업원을 상대로 추태를 부리다 이를 말리는 다른 종업원, 경비원 등과 몸싸움을 벌이고 집기 등
사건/사고
박주리 기자
2010.10.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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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영화 ‘캐치미이프유캔’도 무색할 지경이다. 사기죄로 지명수배 중이면서도 일본인 사업가 행세를 하는 것도 모자라 위명(僞名)여권으로 수십 차례나 불법 출·입국하던 50대 남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청 외사국은 최모(54)씨를 지난달 28일 체포하고 여권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004년부터 75회나 불법 출·입국했지만 단 한 번도 적발되지 않았다. 더구나 지명수배를 당했으면서도 20여 년 간 한 번도 경찰에 붙잡히지 않아 그의 신출귀몰함에 경찰도 혀를 내두르고 있다. 경찰의 눈을 피해 감쪽같이 도피생활을 한 최씨의 지난 행적을 추적해 봤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992년 4월 운영하던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총 5000만 원의 빚을 지게 됐다.
사건/사고
최은서 기자
2010.10.12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