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사람들은 중국과의 통일에서 가장 중시해야 할 대목이 ‘민족’이 아니라 ‘민주’ 라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공산 독재체제인 중국과는 통일할 수 없다고 거부한다. 대만인들은 중국과 통일 하느니 보다는 차라리 민족은 달라도 자유민주 국가인 미국이나 일본과 합치는게 낫다고 역설하기도 한다. 그들은 통일을 위해선 중국이 먼저 민주화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선 민주와-후 통일’ 수순이 그것이다.그같은 대만의 ‘선 민주화 - 후 통일’ 원칙은 지난 달 말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의 과감한 조치들을 통해서도 간접으로 드러났다. 천총통은 대만의 ‘국가통일위원회’ 활동과 ‘국가통일강령’을 아예 ‘중지’시켜버린다고 발표했다. 천총통의 국통위와 통일강령 중단 선언 목적은 두 가지다. 하나는 현실적으로 가능치도 않은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3.20 09:00
-
대만 사람들은 중국과의 통일에서 가장 중시해야 할 대목이 ‘민족’이 아니라 ‘민주’ 라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공산 독재체제인 중국과는 통일할 수 없다고 거부한다. 대만인들은 중국과 통일 하느니 보다는 차라리 민족은 달라도 자유민주 국가인 미국이나 일본과 합치는게 낫다고 역설하기도 한다. 그들은 통일을 위해선 중국이 먼저 민주화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선 민주와-후 통일’ 수순이 그것이다.그같은 대만의 ‘선 민주화 - 후 통일’ 원칙은 지난 달 말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의 과감한 조치들을 통해서도 간접으로 드러났다. 천총통은 대만의 ‘국가통일위원회’ 활동과 ‘국가통일강령’을 아예 ‘중지’시켜버린다고 발표했다. 천총통의 국통위와 통일강령 중단 선언 목적은 두 가지다. 하나는 현실적으로 가능치도 않은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3.20 09:00
-
절대군주 시절의 왕권은 마음만 먹으면 세상 못할 것이 없는 무소불위의 권력이었다. 사리나 법도에 어긋나는 일도 권도(權道)로 행하면 됐다.나라 안 땅 한 뼘도 풀 한 포기조차도 임금것 아닌게 없었으니 백성들 목숨 또한 왕께 바쳐져 있지 않는 생명이 있을 수 없었다. 그러니 왕에 대한 충성이 효도를 앞질러야 하는 것은 당연했다.더구나 임금은 무치라고해서 천지간에 부끄러울 일이 없었다. 이런 세상이면 왕은 천하에 개망나니 짓을 해도 무방했을 만하다. 쿠데타 세력에 의해 쫓겨나지만 않았으면 폭정으로 유명했던 연산군이나 패륜을 서슴지 않았던 광해군도 당당히 열성조의 반열에 들어 흡족한 종묘제를 받았을 것이 틀림없다. 그 외에도 숱하게 일어났던 반정 모의나 쿠데타들이 더 성공했다면 가려진 왕의 치부들이 후세에 더욱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6.03.20 09:00
-
한국 영화 사상 3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제작 이글픽쳐스 씨네월드)가 드디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달성했다. 예상치 못한 대박 흥행에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그 중심에는 ‘예쁜 남자’ 이준기 신드롬이 있다. 여자보다 더 예쁜 외모와 중성적 이미지가 중첩된 광대 공길의 이미지는 ‘크로스 섹슈얼’의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다. 2006년 초 ‘열병’을 퍼트린 ‘예쁜 남자’ 이준기의 ‘치명적인’ 매력을 들여다 보았다. 성적(性的) 경계인의 이미지화 영화 ‘왕의 남자’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이준기의 ‘크로스 섹슈얼 코드’(여성들의 의상이나 머리 스타일, 액세서리 등을 하나의 패션 코드로 생각해 치장을 즐기는 남성들의 스타일)가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인터뷰/인물탐구
구명석
2006.03.15 09:00
-
한국 영화 사상 3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제작 이글픽쳐스 씨네월드)가 드디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달성했다. 예상치 못한 대박 흥행에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그 중심에는 ‘예쁜 남자’ 이준기 신드롬이 있다. 여자보다 더 예쁜 외모와 중성적 이미지가 중첩된 광대 공길의 이미지는 ‘크로스 섹슈얼’의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다. 2006년 초 ‘열병’을 퍼트린 ‘예쁜 남자’ 이준기의 ‘치명적인’ 매력을 들여다 보았다. 성적(性的) 경계인의 이미지화 영화 ‘왕의 남자’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이준기의 ‘크로스 섹슈얼 코드’(여성들의 의상이나 머리 스타일, 액세서리 등을 하나의 패션 코드로 생각해 치장을 즐기는 남성들의 스타일)가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인터뷰/인물탐구
구명석
2006.03.15 09:00
-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오는 지방선거 직후 중앙 정치무대로의 복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 첫 단계는 서울 마포로의 이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 지사측은 “현재 마포에 적당한 곳을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손 지사의 거주지 이전을 두고 여의도 정가에선 해프닝도 벌어졌다. 임기도 마치지 않은 손 지사가 마포에 선거사무실을 물색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돌았던 것. 이는 그의 낮은 인지도에 견줘 여의도 정가의 관심이 기대 이상이라는 단면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손 지사의 대중적 인지도는 박근혜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에 한참 뒤처지고 있지만, 운동권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은 정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운동권 출신이기에 노선에 있어서도 다른 두 주자와 확연히 구분되기 때문이다. 여전히 보수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6.03.14 09:00
-
“이해찬 ‘골프 파문’, 청와대 입장 정리 끝났나?” ‘3·1절 골프파문’으로 진퇴의 기로에 서있는 이해찬 총리의 거취 문제가 정치권의 최대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일시적 ‘국민정서법’에 휘말려선 안된다”는 언급을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총리의 거취와 관련, 청와대 입장 정리가 끝난 게 아니냐는 섣부른 관측도 나온다. 지난 10일 오전 이 실장은 여의도 63빌딩 한국경제과학연구원 정책세미나에서 ‘참여정부 어디로 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참여정부를 ‘답답한 정권’이라고 역설적으로 표현했으나, 강연의 핵심은 참여정부의 ‘진정성’ 홍보. 이 실장은 “참여정부는 답답할 정도로 지난 3년을 보냈다”면서 “그러나 경제문제, 남북관계 등에 있어 화끈하고 화려한 외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6.03.14 09:00
-
현대그룹 주요 인사들이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5주기를 맞아 21일을 전후해 조촐하게 추모행사를 갖는다. 5일 현대 관련사들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의 5주기를 맞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준 의원 등은 20일 또는 21일에 경기도 하남 창우리 선영을 찾아 추모행사를 가진 뒤 고인의 청운동 자택에 모여 결속을 다질 예정이다. 그런데 이번에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추모행사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직접 주관할 것이라는 얘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회장은 2002년 1주기 행사에만 참석했을 뿐 이후에는 정명예회장과 관련된 행사 등에는 일정거리를 둬 왔다. 이에 따라 정회장이 5주기를 계기로 현대가의 ‘장자’로서 정명예회장 추모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인터뷰/인물탐구
구명석
2006.03.14 09:00
-
이기우 교육부 차관의 9급 신화가 3·1절 골프공에 맞아 최대의 위기에 처했다. 1967년 우체국 9급공무원에서 출발해 교육부 차관이 된 이 차관은 그동안 특유의 성실성과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아 지난 98년 당시 이해찬 장관으로부터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공무원이라는 극찬까지 받았다. 그러나 공무원 사회에 신화적인 그 존재가 지난 3·1절 부적절한 골프 파트너에 ‘100만원 내기 골프’의혹까지 사면서 한나라당으로부터 이해찬 총리와 함께 수뢰혐의로 고발조치 당했다.이 차관은 사건발생 초기 이 총리를 대신해 적극 해명하며 ‘내기 골프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거짓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차관은 또 ‘골프치기 전날인 지난달 28일 연락을 받아 급하게 내려갔다’고 말했지만 N사 K회장(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인터뷰/인물탐구
홍준철
2006.03.14 09:00
-
가수 윤도현이 때아닌 ‘월드컵 응원의 상업화’ 논란에 휩싸여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사건의 시작은 이렇다. 문화연대는 지난 2일과 3일, 8일 독일 월드컵의 거리 응원을 민간 기업에 맡긴 서울시의 결정을 비판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이 중 거리 응원행사의 민간 주관사로 선정된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윤도현 밴드와 계약을 맺은 내용이 포함되면서 윤도현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8일 윤도현 밴드의 소속사인 다음기획 김영준 대표는 이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수 윤도현을 독살했다”며 “윤도현 밴드는 광장 사용 신청컨소시엄의 주체가 아니고, 문화연대가 재벌과 서울시, 붉은악마를 비판하기 위해 억지로 윤도현 밴드를 끌어 들였다”고 비판했다. 이에 10일 성명을 발표한 문화연대는 “지금까지 발표한
인터뷰/인물탐구
김민주
2006.03.14 09:00
-
요즘 대우건설 인수전에 뛰어든 프라임그룹의 진대오 사장(51)은 “프라임산업의 시행ㆍ기획 능력과 계열사 (주)삼안의 설계ㆍ감리, 대우건설의 시공력이 합쳐지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도 장악할 수 있는 미래형 종합건설사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프라임그룹은 부동산 개발 및 시행을 담당하는 프라임산업을 주축으로 설계와 감리를 담당하는 국내 엔지니어링 1위 업체인 ㈜삼안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 소프트웨어 회사인 한글과컴퓨터 프라임상호저축은행 한국인프라개발 프라임개발 등 10여개 계열사를 보유, 종업원수 3,000명, 자산규모 1조5,000억원의 견실한 중견그룹이다. 모기업인 프라임산업은 국내 최대 전자쇼핑몰인 테크노마트를 비롯해 복합쇼핑몰, 아파트, 주택, 오피스빌딩 등 연면적 약 40만
인터뷰/인물탐구
2006.03.14 09:00
-
최근 이해찬 총리의 3·1절 골프 파문과 관련, 한동안 잠잠하던 거물브로커 윤상림씨가 또다시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윤씨는 지난 9일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다 끝난 상황인데 괜한 일로 내 이름이 다시 나온다”며 ‘3·1절 총리 골프 사건’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2003년 수차례에 걸쳐 이해찬 총리(당시 의원)와 임승남 당시 롯데건설 사장 등과 함께 골프를 쳤고, 이 총리에게 정치후원금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져 세간의 파문을 몰고 왔던 장본인. 이 때문에 야당 의원들은 이 총리와 윤씨의 ‘부적절한’ 관계에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쳤고 윤씨의 이름도 연일 언론 지면을 장식했었다. 윤씨는 또 장기검찰 수사에 대해 “이제 거의 다 끝났는데 이렇게 자꾸 끌면 이것도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6.03.14 09:00
-
피겨 스케이트의 요정 김연아(군포수리고, 16)가 세계 1위에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펼쳐진 2006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김연아는 변방에 머물던 한국 피겨 스케이팅을 단번에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한국의 피겨스케이팅을 세계에 알렸다. 또한 김연아의 쾌거는 일본의 동갑내기 선수 ‘아사다 마오’를 잇따라 꺾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아사다 마오는 2004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1위를 차지했고, 김연아는 아사다 마오에게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런데 약 1년이 지난 뒤, 김연아는 2005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006년
인터뷰/인물탐구
김민주
2006.03.14 09:00
-
최근 이해찬 총리의 3·1절 골프 파문과 관련, 한동안 잠잠하던 거물브로커 윤상림씨가 또다시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윤씨는 지난 9일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다 끝난 상황인데 괜한 일로 내 이름이 다시 나온다”며 ‘3·1절 총리 골프 사건’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2003년 수차례에 걸쳐 이해찬 총리(당시 의원)와 임승남 당시 롯데건설 사장 등과 함께 골프를 쳤고, 이 총리에게 정치후원금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져 세간의 파문을 몰고 왔던 장본인. 이 때문에 야당 의원들은 이 총리와 윤씨의 ‘부적절한’ 관계에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쳤고 윤씨의 이름도 연일 언론 지면을 장식했었다. 윤씨는 또 장기검찰 수사에 대해 “이제 거의 다 끝났는데 이렇게 자꾸 끌면 이것도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6.03.14 09:00
-
피겨 스케이트의 요정 김연아(군포수리고, 16)가 세계 1위에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펼쳐진 2006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김연아는 변방에 머물던 한국 피겨 스케이팅을 단번에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한국의 피겨스케이팅을 세계에 알렸다. 또한 김연아의 쾌거는 일본의 동갑내기 선수 ‘아사다 마오’를 잇따라 꺾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아사다 마오는 2004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1위를 차지했고, 김연아는 아사다 마오에게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런데 약 1년이 지난 뒤, 김연아는 2005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006년
인터뷰/인물탐구
김민주
2006.03.14 09:00
-
현대그룹 주요 인사들이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5주기를 맞아 21일을 전후해 조촐하게 추모행사를 갖는다. 5일 현대 관련사들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의 5주기를 맞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준 의원 등은 20일 또는 21일에 경기도 하남 창우리 선영을 찾아 추모행사를 가진 뒤 고인의 청운동 자택에 모여 결속을 다질 예정이다. 그런데 이번에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추모행사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직접 주관할 것이라는 얘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회장은 2002년 1주기 행사에만 참석했을 뿐 이후에는 정명예회장과 관련된 행사 등에는 일정거리를 둬 왔다. 이에 따라 정회장이 5주기를 계기로 현대가의 ‘장자’로서 정명예회장 추모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인터뷰/인물탐구
구명석
2006.03.14 09:00
-
이기우 교육부 차관의 9급 신화가 3·1절 골프공에 맞아 최대의 위기에 처했다. 1967년 우체국 9급공무원에서 출발해 교육부 차관이 된 이 차관은 그동안 특유의 성실성과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아 지난 98년 당시 이해찬 장관으로부터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공무원이라는 극찬까지 받았다. 그러나 공무원 사회에 신화적인 그 존재가 지난 3·1절 부적절한 골프 파트너에 ‘100만원 내기 골프’의혹까지 사면서 한나라당으로부터 이해찬 총리와 함께 수뢰혐의로 고발조치 당했다.이 차관은 사건발생 초기 이 총리를 대신해 적극 해명하며 ‘내기 골프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거짓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차관은 또 ‘골프치기 전날인 지난달 28일 연락을 받아 급하게 내려갔다’고 말했지만 N사 K회장(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인터뷰/인물탐구
홍준철
2006.03.14 09:00
-
요즘 대우건설 인수전에 뛰어든 프라임그룹의 진대오 사장(51)은 “프라임산업의 시행ㆍ기획 능력과 계열사 (주)삼안의 설계ㆍ감리, 대우건설의 시공력이 합쳐지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도 장악할 수 있는 미래형 종합건설사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프라임그룹은 부동산 개발 및 시행을 담당하는 프라임산업을 주축으로 설계와 감리를 담당하는 국내 엔지니어링 1위 업체인 ㈜삼안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 소프트웨어 회사인 한글과컴퓨터 프라임상호저축은행 한국인프라개발 프라임개발 등 10여개 계열사를 보유, 종업원수 3,000명, 자산규모 1조5,000억원의 견실한 중견그룹이다. 모기업인 프라임산업은 국내 최대 전자쇼핑몰인 테크노마트를 비롯해 복합쇼핑몰, 아파트, 주택, 오피스빌딩 등 연면적 약 40만
인터뷰/인물탐구
2006.03.14 09:00
-
가수 윤도현이 때아닌 ‘월드컵 응원의 상업화’ 논란에 휩싸여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사건의 시작은 이렇다. 문화연대는 지난 2일과 3일, 8일 독일 월드컵의 거리 응원을 민간 기업에 맡긴 서울시의 결정을 비판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이 중 거리 응원행사의 민간 주관사로 선정된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윤도현 밴드와 계약을 맺은 내용이 포함되면서 윤도현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8일 윤도현 밴드의 소속사인 다음기획 김영준 대표는 이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수 윤도현을 독살했다”며 “윤도현 밴드는 광장 사용 신청컨소시엄의 주체가 아니고, 문화연대가 재벌과 서울시, 붉은악마를 비판하기 위해 억지로 윤도현 밴드를 끌어 들였다”고 비판했다. 이에 10일 성명을 발표한 문화연대는 “지금까지 발표한
인터뷰/인물탐구
김민주
2006.03.14 09:00
-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오는 지방선거 직후 중앙 정치무대로의 복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 첫 단계는 서울 마포로의 이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 지사측은 “현재 마포에 적당한 곳을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손 지사의 거주지 이전을 두고 여의도 정가에선 해프닝도 벌어졌다. 임기도 마치지 않은 손 지사가 마포에 선거사무실을 물색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돌았던 것. 이는 그의 낮은 인지도에 견줘 여의도 정가의 관심이 기대 이상이라는 단면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손 지사의 대중적 인지도는 박근혜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에 한참 뒤처지고 있지만, 운동권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은 정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운동권 출신이기에 노선에 있어서도 다른 두 주자와 확연히 구분되기 때문이다. 여전히 보수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6.03.14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