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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국가고시에서 거센 ‘여풍’이 불고 있다. 올해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수석을 모두 여성이 휩쓸었는가 하면, 해군 사관학교 전체수석도 여성이 차지한 것. 지난 22일 법무부와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실시된 47회 사법시험과 49회 행정고시 행정·공안직에서 모두 여성이 수석을 차지했다. 다음날인 23일에는 내년 제64기 신입생 최종합격자 145명 중 거창고 신주연(19)양이 전체수석을 차지했다고 해군사관학교는 밝혔다. 국가고시에 불고 있는 ‘여풍’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신양은 고교도 전체수석으로 졸업했으며, 학창시절 육상, 체조, 럭비 등으로 체력을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양은 “존경하는 아버지 뒤를 이어 해군의 길에 들어서게 돼 기쁘다”며 “멋진 해군
인터뷰/인물탐구
2005.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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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국가고시에서 거센 ‘여풍’이 불고 있다. 올해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수석을 모두 여성이 휩쓸었는가 하면, 해군 사관학교 전체수석도 여성이 차지한 것. 지난 22일 법무부와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실시된 47회 사법시험과 49회 행정고시 행정·공안직에서 모두 여성이 수석을 차지했다. 다음날인 23일에는 내년 제64기 신입생 최종합격자 145명 중 거창고 신주연(19)양이 전체수석을 차지했다고 해군사관학교는 밝혔다. 국가고시에 불고 있는 ‘여풍’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신양은 고교도 전체수석으로 졸업했으며, 학창시절 육상, 체조, 럭비 등으로 체력을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양은 “존경하는 아버지 뒤를 이어 해군의 길에 들어서게 돼 기쁘다”며 “멋진 해군
인터뷰/인물탐구
2005.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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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논평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이계진 한나라당 대변인이 드디어 독기를 품었다. 지난 23일 그는 성명을 통해 사립학교법 개정안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의 진보 정권 연장 음모론을 제기하며 거부권 행사를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변인은 “우리가 체감온도 영하 18도의 강추위에 떨면서 인천의 아스팔트 위에서 날치기 사학법 철회를 요구할 바로 그 시간에 한때 자신도 날치기는 무효라며 투쟁하던 노무현 대통령은 따뜻한 청와대 영빈관에서 날치기 처리된 사학법이 옳다며 종교지도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성찬을 대접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통령은 그분들을 설득하려 할 것이 아니라 그분들의 충정어린 말씀을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노 대통령이 거대한 음모가 담긴 3가지 욕심에 연연해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5.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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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서울시장이 뉴스위크가 선정한 차세대 리더로 뽑혔다.뉴스위크지는 12월26일자로 발행되는 송년·신년 합본 특별호에서 2006년 이후를 이끌어 갈 분야별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면서 이 시장을 정치 분야에 올려놨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애칭은 ‘명바기’. 다소 ‘비아냥거림’이 묻어있는 이 애칭을 보면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그가 ‘무슨 일’을 할 때마다 ‘명바기 아저씨’는 어김없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그러나 버스운행체계 개편, 뉴타운 발표, 청계천 복원, 서울광장 운영으로 인한 문화기반 조성 등 하는 일마다 승승장구하자 시민들 반응은 ‘조롱’에서 ‘호의’로 바뀐 분위기다. “공약을 제대로 실천한 서울시장이 몇 명이나 있었느냐”는 그의 말처럼 이 시장은 약속한
인터뷰/인물탐구
2005.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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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이고 단아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BC ‘뉴스데스크’ 김주하(33) 앵커가 내년 여름 아이의 엄마가 된다는 소식이다. 김 앵커는 현재 임신 3~4개월 쯤 되는 것으로 알려졌고, 체력이 좋기 때문에 일은 계속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앵커는 지난해 10월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는 세 살 연상의 금융인과 결혼해 ANT 남성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1997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0년 10월부터 5년 이상 MBC의 간판인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면서 신뢰감 있는 중저음의 목소리와 단아한 외모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2002년에는 한국아나운서대상에서 앵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앵커직에 대한 한계를 느껴, 사내 공모를 통해 기자직으로 전환했으며 현재 사회부 기자로
인터뷰/인물탐구
김민주
2005.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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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불변의 진리인가. 중견 탤런트 박원숙(57)도 다이어트 비디오를 내 화제다. 다이어트 비디오를 출시한 여자 연예인들 중 최고령이다.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몸짱에 도전, 5주만에 7kg을 감량한 박원숙은 지난 26일 ‘박원숙 메디컬 피트니스-대한민국 엄마 파이팅!’이라는 제목의 다이어트 비디오를 발표했다. 박원숙의 다이어트 비디오는 기존에 발표된 다이어트 비디오와는 달리 출산을 경험한 30대 이상의 주부들과 중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것이 특징. 이 비디오에는 복근을 이용한 전신 스트레칭, 늘어진 몸매를 탄력있게 변화시키는 체조 등 박원숙이 직접 체험한 5주간의 다이어트 플랜 중 특히 효과가 좋았던 10가지 동작을 엄선해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원숙은 “관절염
인터뷰/인물탐구
2005.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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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영웅’이 ‘사기꾼’으로 전락하는 이 상황에 너나할 것 없이 안타깝기는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 김수환 추기경이 눈물을 흘려 더욱 주변을 씁쓸하게 하고 있다. 이 시대의 ‘큰 어른’인 김 추기경이 국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대변해 고뇌와 회한의 눈물을 흘렸기 때문. 지난 16일 평화신문과의 인터뷰 도중 “세계인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낸 김 추기경은 “왜 한국인이 세계 무대에서 정직하지 못하다는 눈총을 받아야 하는가”라며 개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부터 김 추기경은 황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반대해 왔었다. 인간 생명 존엄성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입장에서 그동안 황 교수 연구 성과에 대한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솔직히 속으로는 그런 일이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5.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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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 대통령으로부터 일반 국민들에 이르기까지 보수와 진보의 참 뜻이 왜곡되고 있어 혼란스럽다. 보수주의는 자유시장경제를 신봉한다. 개개인의 자유와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국가권력의 경제활동 규제를 극소화한다. 국가에 의한 평등 배분 보다는 각자의 치열한 경쟁을 통한 총체적 국부 상승을 도모한다. 급진 보다는 안정적 변혁을 도모한다.보수주의는 대외관계에 있어서 주적에 대해 가차없는 강경책을 취한다. 미국의 공화당과 영국 보수당이 그에 속한다. 보수주의가 극단적으로 경쟁만 강조하게 되면, 약육강식의 적자생존 투쟁상태로 빠질 수 있다.이에 반해 진보주의는 보수주의의 시장경쟁 극대화 정책이 낙오자를 빚어낸다는데서 자유경쟁을 규제코자 한다. 진보주의는 소외된 계층을 구제하기 위해선 부의 평등 배분이 불가피하다고 주장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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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 대통령으로부터 일반 국민들에 이르기까지 보수와 진보의 참 뜻이 왜곡되고 있어 혼란스럽다. 보수주의는 자유시장경제를 신봉한다. 개개인의 자유와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국가권력의 경제활동 규제를 극소화한다. 국가에 의한 평등 배분 보다는 각자의 치열한 경쟁을 통한 총체적 국부 상승을 도모한다. 급진 보다는 안정적 변혁을 도모한다.보수주의는 대외관계에 있어서 주적에 대해 가차없는 강경책을 취한다. 미국의 공화당과 영국 보수당이 그에 속한다. 보수주의가 극단적으로 경쟁만 강조하게 되면, 약육강식의 적자생존 투쟁상태로 빠질 수 있다.이에 반해 진보주의는 보수주의의 시장경쟁 극대화 정책이 낙오자를 빚어낸다는데서 자유경쟁을 규제코자 한다. 진보주의는 소외된 계층을 구제하기 위해선 부의 평등 배분이 불가피하다고 주장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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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거리’란 말은 명사 패(牌)를 낮추어 이르는 말이다. ‘패’는 몇 사람이 어울려 있는 동아리를 뜻한다.태고 이래 우리 인간은 혼자 힘만으로 살수 없는 까닭에 끼리끼리 패를 만들어 힘을 모으는 지혜를 발휘했다. 이렇게 패를 모아 서로 의지하려는 습성은 가난하고 힘든 세상에 사는 민족일수록 더했을 것이다. 우리 사회가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는 분위기가 아주 살벌하다가도 상대방이 자신과 같은 고향이라거나, 같은 학교를 다녔든지 또는 종씨라는 것만 확인돼도 금방 태도가 달라진다.그래서 우리 사회는 무슨 일이 생기면 해결 방법으로 맨 먼저 그 일에 영향권있는 사람과의 연고를 찾아내려고 노력한다. 구직희망자가 어디 입사시험이라도 치면 면접시험 통과를 위해 회사 고위층과의 연줄을 찾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적잖이 봐왔을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1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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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여풍(女風)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 여검사가 ‘대학 연구비 횡령 비리’라는 굵직한 수사를 깔끔하게 마무리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명문대 교수 6명을 쇠고랑 채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홍일점 이지원(41) 검사. 이 검사에 따르면 처음엔 수사에 협조적이던 대학원생들이 수사가 거듭될수록 차츰 말을 바꾸거나 아예 입을 다물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검사는 서로의 약점을 말하기 힘든 ‘사제지간’이라는 점에 착안, 교수의 설득을 받고 대학원생들이 입을 다물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이 검사는 꼼꼼하게 증거를 수집하고 관련자들을 설득한 끝에 비리의 실체를 밝혀냈다. 이 검사의 ‘인간적인 배려’와 ‘끈질긴 설득’이 빛을 발한 것이다. 난항을 거듭하던 수사는 이후 급물살을 탔다. 한명의 혐의를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5.1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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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차인표·신애라씨 부부가 지난 14일 생후 1개월된 여자 아이를 입양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3년전부터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자원봉사를 해오던 신애라씨가 먼저 입양을 제의했고, 차인표씨가 이에 흔쾌히 동의했다고 한다.지난 95년 결혼한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현재 초등학교 1학년 아들 정민군을 두고 있다. 사실 이들은 결혼하기 전부터 입양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로 아이들이 입양되는 것을 안타까워했던 신씨는 3년전부터 대한사회복지회에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난달 신씨는 예은이를 만났고, 예은이를 처음 만난 날부터 예은이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원래 입양을 생각하고 있던 이들 부부는 이 때가 ‘입양을 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 입양 절차를
인터뷰/인물탐구
2005.1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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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차인표·신애라씨 부부가 지난 14일 생후 1개월된 여자 아이를 입양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3년전부터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자원봉사를 해오던 신애라씨가 먼저 입양을 제의했고, 차인표씨가 이에 흔쾌히 동의했다고 한다.지난 95년 결혼한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현재 초등학교 1학년 아들 정민군을 두고 있다. 사실 이들은 결혼하기 전부터 입양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로 아이들이 입양되는 것을 안타까워했던 신씨는 3년전부터 대한사회복지회에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난달 신씨는 예은이를 만났고, 예은이를 처음 만난 날부터 예은이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원래 입양을 생각하고 있던 이들 부부는 이 때가 ‘입양을 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 입양 절차를
인터뷰/인물탐구
2005.1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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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여풍(女風)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 여검사가 ‘대학 연구비 횡령 비리’라는 굵직한 수사를 깔끔하게 마무리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명문대 교수 6명을 쇠고랑 채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홍일점 이지원(41) 검사. 이 검사에 따르면 처음엔 수사에 협조적이던 대학원생들이 수사가 거듭될수록 차츰 말을 바꾸거나 아예 입을 다물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검사는 서로의 약점을 말하기 힘든 ‘사제지간’이라는 점에 착안, 교수의 설득을 받고 대학원생들이 입을 다물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이 검사는 꼼꼼하게 증거를 수집하고 관련자들을 설득한 끝에 비리의 실체를 밝혀냈다. 이 검사의 ‘인간적인 배려’와 ‘끈질긴 설득’이 빛을 발한 것이다. 난항을 거듭하던 수사는 이후 급물살을 탔다. 한명의 혐의를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5.1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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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전도연이 크게 웃었다. 영화 ‘너는 내운명’으로 각종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휩쓸고 있는 전도연이 양쪽 입꼬리가 귀에 걸린 채 한 말은 “상은 받아도 받아도 좋은 것 같다”는 것이었다. 연기경력 13년차의 연기자임에도 불구하고, 늘 변화된 캐릭터로 보는 이로 하여금 ‘새롭고 신선함’을 느끼게 해주는 배우 전도연. 이제 아무도 쫓아오지 못할 정도로 높은 자리에 우뚝 올라가버린 그녀의 연기 인생, 그 족적을 짚어봤다. 올해는 그야말로 전도연의 해이다. 그녀는 올 가을 개봉한 영화 ‘너는 내운명’과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을 동시에 히트시키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유난히 상복많은 그녀, 전도연 ‘죽어도 좋아’의 박진표 감독이 만든 영화 ‘너는 내운
인터뷰/인물탐구
김경하 프리랜서
2005.1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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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전도연이 크게 웃었다. 영화 ‘너는 내운명’으로 각종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휩쓸고 있는 전도연이 양쪽 입꼬리가 귀에 걸린 채 한 말은 “상은 받아도 받아도 좋은 것 같다”는 것이었다. 연기경력 13년차의 연기자임에도 불구하고, 늘 변화된 캐릭터로 보는 이로 하여금 ‘새롭고 신선함’을 느끼게 해주는 배우 전도연. 이제 아무도 쫓아오지 못할 정도로 높은 자리에 우뚝 올라가버린 그녀의 연기 인생, 그 족적을 짚어봤다. 올해는 그야말로 전도연의 해이다. 그녀는 올 가을 개봉한 영화 ‘너는 내운명’과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을 동시에 히트시키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유난히 상복많은 그녀, 전도연 ‘죽어도 좋아’의 박진표 감독이 만든 영화 ‘너는 내운
인터뷰/인물탐구
김경하 프리랜서
2005.1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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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과 비전향장기수 출신을 영웅으로 미화했던 경기도 파주시 보광사의 6개 묘비들이 7개월만에 박살났다. 북파공작특수임무동지회, 북파공작특수임무국가유공자, 대한민국애국동지회 등의 시민단체들이 솟구치는 분노를 견디다 못해 지난 5일 망치를 들고 찾아가 빨갱이 미화 묘비들을 모조리 부숴버렸다. 그리고 그들은 그 자리에 ‘간첩 빨치산이 의사가 웬말이냐’는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접수되었던 대한민국의 영토 일부가 급기야 해방된 느낌을 금치못하게 했다. 반역들의 묘가 버젓이 반년이나 넘게 애국 투사로 둔갑되어 있었다.보광사 내의 붉은 묘비 글들은 김정일이 써 보낸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그들을 영웅으로 추켜세웠다. ‘불굴의 통일애국투사 묘역’ ‘영원한 여성 전사’ ‘전향을 하지않고… 빛나는 생을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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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과 비전향장기수 출신을 영웅으로 미화했던 경기도 파주시 보광사의 6개 묘비들이 7개월만에 박살났다. 북파공작특수임무동지회, 북파공작특수임무국가유공자, 대한민국애국동지회 등의 시민단체들이 솟구치는 분노를 견디다 못해 지난 5일 망치를 들고 찾아가 빨갱이 미화 묘비들을 모조리 부숴버렸다. 그리고 그들은 그 자리에 ‘간첩 빨치산이 의사가 웬말이냐’는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접수되었던 대한민국의 영토 일부가 급기야 해방된 느낌을 금치못하게 했다. 반역들의 묘가 버젓이 반년이나 넘게 애국 투사로 둔갑되어 있었다.보광사 내의 붉은 묘비 글들은 김정일이 써 보낸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그들을 영웅으로 추켜세웠다. ‘불굴의 통일애국투사 묘역’ ‘영원한 여성 전사’ ‘전향을 하지않고… 빛나는 생을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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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취재한 바로는 환자의 줄기세포가 1개라도 만들어졌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지난 7일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논란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MBC ‘PD수첩’의 한학수 PD가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발송, 여전히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와 관련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이메일 내용에 따르면 한PD는 먼저 황우석 교수의 2005년 논문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취재윤리를 어긴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했다. 그는 “지난 10월 20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김선종 연구원을 만나 취재하는 중 ‘2005년 논문이 가짜로 판명될 것이고, 황우석 교수는 구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것은 취재윤리를 위반한 것이라고 생각되고 취재윤리를 어겨서 MBC와 구성원 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에 대해서는 유구무언”이라고 MBC 임직원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5.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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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뇽 지킴이’ 지율스님이 거듭된 단식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환경연대 정성운 사무처장은 지난 9일 “지율스님이 현재 경기도 모 사찰에 머물며 80여일째 단식 중”이라며 “이번을 포함해 총 5차례에 걸친 단식으로 매우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정 사무처장은 이어 “의사의 진단에 따르면 현재 콩팥이 거의 기능을 멈춘 상태”라며 “이렇게 되면 다른 장기에도 연쇄적으로 나쁜 영향이 미친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지율스님은 천성산 공사와 관련, 2003년 2월 1차단식(38일)과 같은 해 4월 2차단식(45일), 지난해 6월 청와대 앞에서의 3차단식(58일)에 이어 같은 해 10월27일부터 올해 2월3일까지 100일간의 4차단식을 벌인 바 있다. 하지만 본인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대외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5.12.13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