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경기도 가평에는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청평 얼음꽃 송어 축제’ 등 다양한 주제로 총 5곳의 겨울 축제가 열리고 있다. 낮에는 얼음낚시, 저녁에는 빛 축제를 관람하는 등 하루 종일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이 축제들은 겨울에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 때문에 여행객들은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축제장을 찾고 있다. 또한 서울 인근에 위치하고 대중교통이 편리하여 당일치기 및 1박2일 여행코스로 인기가 좋다.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은 3월 15일까지 열린다. 점등시간은 17시 20분이고, 평일 및 일요일은 21시, 토요일은 23시까지 한다. 설 연휴 특별연장은 19일(木), 20일(金) 이틀 동안 23시 까지 운영한다.

올해 8회를 맞는 이 빛축제는 6곳의 주요 정원에 빛을 밝히고 있다. 버섯, 덩굴식물, 꽃, 나무 등 대형 식물 조명 구조물과 사랑의 터널, 별빛이 쏟아지는 우산, 천사의 날개 등 다양한 포토존을 만나볼 수 있다.

'with LOVE'를 주제로 해 곳곳에 사랑과 관련된 큐피트의 화살, 하트, 사랑에 빠진 백조 등 다양한 구조물이 전시되어 있어 가족과 연인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또한, 아침고요 갤러리에서 아침고요 사계 사진전을 감상할 수 있고, 설 연휴인 18일부터 22일까지 시가 있는 산책로에서는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행사를 즐길 수 있다.

‘청평 얼음꽃 송어축제’는 2월 22일까지 열린다. 매일 8시부터 17시까지 낚시와 체험이 가능하다. 19일 설 당일에는 10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청평 얼음꽃 송어축제 위원회를 주최로 5회째 열리는 이 축제는 청평 송어낚시 축제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송어 낚시뿐만 아니라 한 켠에는 쏟아지는 얼음꽃 폭포가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전통썰매, 인형로봇, 어린이 전동바이크, 4륜 오토바이 등 기타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주변에는 식당가와 펜션촌이 위치하고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이외 가평에서 열리는 겨울축제로는 쁘띠프랑스 ‘어린왕자 별빛축제’(2월28일까지), 청평 눈썰매 송어축제, 상면 밤나무골 산천어·송어 축제가 있다. 또한, 인근 가평 사계절 썰매장, 호명호수가 있어 다양한 관광지 명소를 만나볼 수 있다.

freeore@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