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의 주인공 '조강자'를 형상화한 캐릭터 이미지가 공개됐다. 극중에서 김희선이 연기하는 조강자는 고교시절 소위 말하는 '날라리'였지만, 아이를 낳은 뒤 과거를 청산하고 바르게 살아가는 30대 젊은 엄마다.

▲ 사진 = 김희선(일요서울DB)과 앵그리맘 조강자 캐릭터 이미지(MBC 제공)

이번에 공개된 '앵그리 맘' 캐릭터는 드라마 타이틀 영상 뿐 아니라 드라마 곳곳에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앵그리맘 제작진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앵그리 맘' 연출을 맡은 최병길 PD는 "한국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캐릭터가 전면에 등장하는 사례가 없는 것이 늘 아쉬웠다"며 캐릭터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드라마 '앵그리 맘'은 학교폭력에 힘들어하는 딸을 위해 '조강자'(김희선)가 유급생으로 위장, 학교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학교폭력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것 같지만, 주인공들이 문제를 헤쳐 나가는 과정은 캐릭터에 표현된 것처럼 밝고 유쾌하게 그려질 예정이라는 전언이다.

킬미, 힐미 후속으로 방송될 드라마 '앵그리맘'에는 김희선, 지현우, 김유정, 김태훈, 오윤아, 고수희 등이 출연한다. 18일 밤 10시에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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