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초교생을 20여 차례 성폭행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 중부경찰서는 10월 26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A(12)양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로 이모(19)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40일간 19차례에 걸쳐 A양을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가출 후 경주에서 지내고 있는 A양을 인터넷 채팅을 통해 “기다릴 테니 수원역에서 만나자”고 유인,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여자 친구와 헤어진 이씨는 지난달 인터넷 채팅게임포털 ‘nice3355’에서 알게 된 A양이 비교적 분별력이 부족한 초등학생이고, 가출 상태인 점을 악용해 성적욕구 해결 대상으로 A양을 유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범행 때마다 강하게 거부하는 A양을 완력으로 제압해 몹쓸 짓을 한 뒤에도 강제로 끌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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