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자 앙심을 품고 성폭행한 후 오피스텔에 불을 지른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사귀던 여자친구 B(21·여)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데 이어 B씨의 오피스텔에 불을 지른 A(27)씨에 대해 현조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30일 오후 10시께 B씨를 인천 계양구의 자신의 집으로 끌고가 흉기로 위협해 1차례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지난달 11일 새벽 3시 11분께 아무도 없는 B씨의 오피스텔에 몰래 들어가 불을 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다른 남자와 사귀며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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