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11일 입학사정관전형의 지원절차를 간소화하고 지원서류에 대한 표절 여부를 가리는 'KU종합평가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8월 수시모집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각종 서류의 온라인 접수 ▲평가 자료 및 전형 과정·결과 일괄관리 ▲정확도 높은 표절검색 ▲데이터베이스화된 고교 정보 ▲고교-대학의 연계관리 등을 통합한 것으로 약 4개월간의 개발을 거쳐 지난 6월 구축됐다.

자기소개서와 교사의견서 등 각종 지원서류를 온라인으로 접수하도록 해 데이터베이스화된 지원자들의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또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된 과거 입학사정관전형 합격자들의 지원서류와 올해 지원자들의 자료를 비교해 표절 여부를 구체적인 수치로 측정한다.

만약 지원자의 서류가 표절로 판명될 경우 사정제외 등 불이익을 주거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별도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진기 입학처장은 "종합평가시스템 도입으로 학생과 대학에 효율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평가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함으로써 입학사정관전형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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