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수입물가가 8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한달 사이 20% 넘게 하락하면서 원유, 석유 관련 제품 등의 비중이 높은 수입 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6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월 수입물가지수는 75.16으로 잠정 집계됐다. 2007년 10월 74.86을 기록한 이후 8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다만 전년동월 대비 6.1% 하락하며 14개월 만에 두자릿수대 하락률에서는 벗어났다.

또 이는 국제유가 약세 때문으로 분석된다. 두바이유 기준 월 평균 유가는 지난해 12월 배럴당 34.92달러에서 지난 1월 26.86달러로 23.1% 하락했다. 원유 관련 제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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