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피부건조란 피부 수분이 10%미만으로 감소한 상태를 말한다. 세포사이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면 피부 탄력을 잃게 된다.

건조증의 원인으로는 냉난방기의 지나친 사용과 외출시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 과도한 피부 표피층의 주기적 자극 등이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피부건조가 심각해지면 아토피 피부염과 동시에 가려움증, 갈라짐 현상이 생기고 이를 방치하면 세균감염으로 이어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전에 수분유지크림을 충분히 사용해야 한다. 이미 심각한 단계에서는 전문의 진단으로 처방한 연고를 꾸준히 발라야 한다. 또한 적정수분을 유지하기 가습기나 젖은 수건 사용을 권장한다. 단, 가습기 사용 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레지오넬라 등과 같은 병원균을 주의해야하며 폴리헥사메틸렌 구아니딘살균제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피부에 자극을 주는 옷이나 과도한 목욕으로 피부 보호막 손상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짙은 화장이나 이중세안으로 인한 피부건조 증상을 클렌징 방법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된 적이 있다.
먼저 설문조사를 통해 여성들의 클렌징의 인식과 실태를 알아보았으며 응답자 중 8명을 클렌징 오일만 사용하는 실험군(A그룹), 클렌징 크림과 클렌징 폼을 같이 사용하는 대조군(B그룹)으로 나누어 실험대상자들의 피부 유분, 수분, 탄력도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론은 다음과 같다. 자신의 피부타입에 대하여는 수분부족형지성(복합성)이 응답자수 52명, 49.1%로 가장 많았으며 세안 후 건조함을 느끼는 것에는 그렇다(49명, 46.2%)가 가장 많았고 얼굴피부 건조증상 발생의 원인으로 수분섭취부족(48명 응답, 45.7%)이라고 생각했다. 진한 메이크업이 피부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응답에는 ‘그렇다’가 58명, 54.7%로 나타났으며 매우 그렇다가 33명, 31.1%를 차지했다. 클렌징 오일이 피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는 피부건조개선에 53명, 50%를 차지했다. 클렌징 오일 사용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91명, 85.8%가 ‘있다’라고 응답해 대부분의 사람이 클렌징 오일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었다. 실험 결과는 피부 수분도와 유분도는 A그룹은 완만하게 증가하며 일정한 반면 B그룹은 1주차에서 증가하다 2주차, 3주차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설문과 실험을 통해 클렌징오일이 피부건조 완화에 도움을 주지만 오히려 오일찌거기가 모공을 막으면 피부혈액순환에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전문의와 상의해 개인마다 다른 피부타입과 오염도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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